영도 봉래산터널 시공사 선정…개설 속도

정인덕 기자 2025. 4. 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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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기업 컨소시엄, 내년 착공

부산 영도구의 숙원인‘ 봉래산터널’ 개설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봉래산터널 개설 사업 기본설계기술제안입찰을 통해 진흥기업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도구 봉래교차로부터 동삼혁신도시까지 영도 중심부를 관통하는 터널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사업비 2419억 원(국비 1195억 원·시비 1224억 원)을 투입, 진입도로 포함 총 길이 3.2㎞(터널 길이 2.99㎞) 왕복 4차로 도로를 개설한다. 용역은 이르면 올 연말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후 교통영향평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30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이 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 계획’에 배정돼 처음 추진됐다. 애초 2021년 착공, 2024년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기본설계 당시 터널 길이가 종전 2.78㎞에서 2.99㎞로 0.21㎞ 늘어나면서 사업비 역시 증가하고 기본설계 적정성 검토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2월 국토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조정을 완료했다.

착공이 가시권에 들어오자 지역에서는 기대감이 고조된다. 영도구에는 도심을 관통하는 도로가 없어 만성적인 교통난을 겪는다. 시 관계자는 “봉래교차로에서 동삼혁신도시로 가려면 해안을 따라 둘러가는 태종로와 절영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터널이 만들어지면 영도구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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