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반값" 착한 식당에 감동…군 간부가 주고 간 '깜짝 선물'

양성희 기자 2024. 10. 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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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들에게 반값 식사를 제공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식당 주인이 해병대 간부에게 '깜짝 선물'을 받았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경기 김포에서 막국수집을 운영하는 A씨는 전날 "해병대 2사단에서 선물을 주고 갔다"며 인증 게시물을 올렸다.

앞서 A씨는 해병대원들의 식사 풍경을 담은 애정어린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해병대원들에게 반값 할인을 제공하는데 "아침부터 해병대원들이 쳐들어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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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반값'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경기 김포 막국수집 사장이 해병대에서 받은 굿즈 선물을 인증했다.(왼쪽), 해병대원들이 몰려와 식사 중인 모습(오른쪽)/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병대원들에게 반값 식사를 제공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식당 주인이 해병대 간부에게 '깜짝 선물'을 받았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경기 김포에서 막국수집을 운영하는 A씨는 전날 "해병대 2사단에서 선물을 주고 갔다"며 인증 게시물을 올렸다.

인증 사진을 보면 해병대 텀블러와 컵, 무드등, 열쇠고리 등 각종 해병대 굿즈(goods)가 테이블을 가득 메웠다.

A씨는 "2사단 장교가 직접 와서 '대원들 잘 챙겨줘서 감사하다'며 선물을 주고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들 잘 부탁한다고 해서 저도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고 썼다.

앞서 A씨는 해병대원들의 식사 풍경을 담은 애정어린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해병대원들에게 반값 할인을 제공하는데 "아침부터 해병대원들이 쳐들어왔다"고 썼다. 이어 "아침부터 해병대 친구들을 보니 힘이 난다"며 "오늘(토요일) 로또는 내 것"이라고 했다.

이 글에 선물 인증으로 후속 게시물을 올린 셈이다. A씨는 "대원들 부모, 형제들과 함께 와도 같이 50% 할인 해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또는 1만원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훈훈한 사연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덕행이 복을 부른다", "멋지고 의리 있다", "김포 갈 일 있으면 꼭 식사하러 가겠다", "굿즈도 사람도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A씨가 운영하는 식당 네이버 리뷰를 보면 한 이용 손님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고 처음 와봤다"며 "메뉴판을 보니 군인뿐만 아니라 소방관에게도 50% 할인을 해준다"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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