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휘재, 왜 '뜨거운 감자' 됐나

2026. 3. 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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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휘재의 복귀를 둘러싼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이휘재의 출연 소식이 전해진 직후 '불후의 명곡' PD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섭외 절차에 있어서 당연히 우려도 있었지만 제작진 입장에서는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 특집에 있어서 이휘재라면 인지도가 너무나 있고 활동을 오래 한 방송인으로 바라봤다. 그의 복귀 등을 화제성으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휘재는 경연자의 한 사람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열 팀 중의 한 팀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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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휘재, 긴 공백 딛고 4년 만 예능 활동 재개
부정적 여론 딛고 이미지 회복해야 한다는 숙제
방송인 이휘재의 복귀를 둘러싼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송인 이휘재의 복귀를 둘러싼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오랜 공백기를 지나 다시 카메라 앞에 섰지만 반가움보다는 우려가 더 큰 모양새다. 특히 복귀 무대로 알려진 '불후의 명곡' 녹화 현장을 둘러싸고 많은 잡음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이휘재는 KBS2 '불후의 명곡' 녹화에 참여했다. 무려 4년 만 국내 활동 신호탄이지만 이휘재를 향한 응원만 존재한 것은 아니다. 이휘재는 2021년 아내 문정원의 층간소음 및 장난감 논란으로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22년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 은퇴설까지 제기됐다. 이 가운데 과거 그의 방송 행적들이 조명되면서 경솔함까지 불거지면서 이휘재의 공백기는 더욱 길어지는 듯 했다. 4년 만의 방송 활동이지만 여러 잡음이 불거지는 이유다.

특히 '불후의 명곡' 선곡부터 녹화 이후 회식 불참 여부, 그리고 공식 포토라인에 서지 않은 점까지 사소할 수 있는 요소들이 하나하나 확대되며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포토라인에 서지 않은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자극적인 표현까지 등장하면서 이휘재를 둘러싼 논쟁들이 과열되고 있다.

이휘재는 과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성과 진행 능력을 인정받아온 인물이다. 그러나 사생활 논란과 방송 공백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대중과의 거리도 벌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복귀이기 때문에 관심이 모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의 활성화로 인해 과거보다 훨씬 빠르게 여론이 형성되고, 작은 행동 하나도 즉각적으로 평가되는 시대다. 녹화 이후 회식 불참 여부까지 논란의 중심에 오르는 상황은 현재 대중이 이휘재를 향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다만 방송 외적인 부분까지 평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 프로그램의 완성도나 방송 내용보다 주변적인 요소가 더 큰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휘재가 활동 복귀를 결심했을 때 지금의 반응을 각오했을 터다. 복귀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이나 소통이 부족했을 지언정 이는 방송으로 설명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휘재가 '불후의 명곡'에서 어떤 모습과 역할을 보여주는지다. 또한 제작진의 역할도 중요하다. 단순히 화제성을 위한 캐스팅이 아닌, 프로그램과 출연자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복귀 자체가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세심한 연출이 요구된다. 물론 '불후의 명곡'이 그간 자극적인 이슈를 쫓거나 불필요한 잡음으로 버즈량을 늘리는 것을 지양했기 때문에 이휘재가 복귀작으로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불후의 명곡' 제작진 역시 그의 복귀에 대해 일부 우려는 있었지만 그간 방송 활동을 오래 쌓은 이휘재의 인지도 등을 고려해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의 출연자 중 한 명으로 섭외했다는 전언이다. 앞서 이휘재의 출연 소식이 전해진 직후 '불후의 명곡' PD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섭외 절차에 있어서 당연히 우려도 있었지만 제작진 입장에서는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 특집에 있어서 이휘재라면 인지도가 너무나 있고 활동을 오래 한 방송인으로 바라봤다. 그의 복귀 등을 화제성으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휘재는 경연자의 한 사람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열 팀 중의 한 팀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미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휘재 복귀를 반대하는 항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하지만 복귀가 이제 막 시작 단계인 만큼 일정한 거리에서 지켜보는 균형 잡힌 판단이 요구된다. 이휘재가 그간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다시 사랑 받는 예능인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크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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