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천안·아산 연장' 본궤도… 국토부-충남·경기 6개 지자체 '노선연장 협약'

김동근 기자,임은수 기자 2024. 2. 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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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들은 GTX-C 노선연장이 본선 개통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날 "GTX-C 노선연장은 많은 이해 관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라며 "초연결 광역경제 생활권을 이루는 지역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토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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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지자체장들이 22일 'GTX-C 노선연장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만큼 국비지원은 물론, 지방비 부담에 따른 운영수익 분배도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수원 86.4㎞ 구간으로, 2028년 개통이 목표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지사가 공약한 연장구간은 수원-아산 75㎞(경기지역 36.5㎞, 천안 23㎞, 아산 15.5㎞)다.

사업을 완료하면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에 따르면 'GTX-C 노선연장 상생협력 협약식'이 22일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박상우 장관과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등 충남·경기 6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GTX-C 노선연장이 본선 개통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수요 확보와 추진여건 개선, 운영 최적화 등을 함께 노력하며,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타당성 검증과 인허가 등 절차이행에 협력하는 등 필요한 경우 공동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박 장관은 이날 "GTX-C 노선연장은 많은 이해 관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라며 "초연결 광역경제 생활권을 이루는 지역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토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해 "GTX-C 연장노선은 경부선과 장항선의 기반시설을 활용해 적은 공사비용으로 빠르게 건설할 수 있다"며 "과밀화된 수도권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해 국가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연장개통이 적기에만 된다면 충남은 원인자부담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연장사업비 전액을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한 뒤, "국가사업으로 충남뿐 아니라 국가적 이득을 불러오는 만큼, '국비건설보조금'이 지원돼야 한다. 본선과 같은 35% 수준의 국비가 지원되는 방안을 반드시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국가시설에 지방비가 들어가는 만큼, 개통 후 반드시 운영수익 분배도 이뤄져야 한다"며 "아산역은 천안 경계에 있어 천안역과 큰 차이가 없다. 종점은 아산의 도심인 '온양온천역'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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