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긴 올까…폭염 특보 19일 오후 해제

이채린 기자 2024. 9. 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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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내내 이어지던 폭염이 19일 멈출 예정이다.

태풍으로 인한 강수로 21일부터 24일까지 차츰 기온이 하강한다.

폭염과 열대야는 19일까지 이어지고 강수와 함께 이후 기온이 차츰 떨어진다.

서울 기준으로 19일 최고기온은 33℃지만 21일 23℃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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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수도권에 비가 내리는 지난 8월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추석 연휴 내내 이어지던 폭염이 19일 멈출 예정이다. 태풍으로 인한 강수로 21일부터 24일까지 차츰 기온이 하강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14~18일 추석 연휴기간 이어지던 폭염과 열대야는 상층에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누르며 하층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으로 덮었기 때문에 발생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남단에서는 열대저기압이 서북서진하며 한반도에 수증기를 뿌려 습도를 높였다.  

폭염과 열대야는 19일까지 이어지고 강수와 함께 이후 기온이 차츰 떨어진다. 19일 오전 9시 기준 제주 남쪽 먼 해상에 있는 14호 태풍 '풀라산'이 중국 상해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풀라산의 영향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한반도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폭염 특보는 19일 오후 4시경 전국 대부분 해제될 예정이다. 

19일 밤 풀라산이 이동하면서 남동풍이 세져 제주도, 전남 해안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중부 지방에는 30~50mm의 강한 강수가 오는 곳도 있겠다. 

주말인 21일부터는 기온이 확연히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부터 차츰 티베트고기압이 약화되면서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막혀 있던 찬 공기가 남하해서다. 하층에서는 덥고 습한 공기가 찬 공기로 전환된다. 태풍이 약화되지만 수증기는 계속 한반도에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온다. 특히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22일까지 강수가 지속된다. 

23~26일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 동해안은 최고 기온이 25℃로 내려가고 서쪽은 25℃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일교차가 10℃ 내외로 크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 기준으로 19일 최고기온은 33℃지만 21일 23℃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22~24일 25~27℃를 오르락내리락 할 것으로 보인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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