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의 반전, 태극마크까지?…덴마크 수페르리가 13R 베스트 11 선정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이 조금씩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4호골을 쏘아올린 그는 11월 A매치에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도 높아졌다.
조규성은 29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2025~2026 13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정된 이번 베스트 11에서 그는 투톱 중 한 자리를 꿰찼다. 조규성이 이번 시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규성은 지난 26일 덴마크 프레데리시아의 몬야사 파크에서 열린 프레데리시아와의 13라운드 원정 경기(4-0 승)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당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34분 팀 동료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조규성의 이번 시즌 4호골(정규리그 3골·컵대회 1골)이었다. 조규성은 4-0 승리가 확정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정상 체력이 회복됐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힘겨운 재활로 시간을 보내던 그는 지난 8월 복귀전을 치른 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조규성이 마침 풀타임을 소화한 프레데리시아전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관해 의미를 더한다.
조규성이 제 기량을 회복한다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홍 감독은 지난 10월 A매치(브라질·파라과이)는 장거리 이동에 문제될 수 있는 조규성의 무릎 상태를 감안해 선발하지 않았지만, 11월 A매치(볼리비아·가나)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인연이 있다. 홍 감독은 11월 3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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