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美 FOMC 충격에 코스피 하락 2332선..환율 1413원 '터치'

이기림 기자 2022. 9. 22.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충격으로 하락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9p(-0.63%) 하락한 2332.31에 거래를 마쳤다.

NAVER(-3.05%), SK하이닉스(-2.27%), 현대차(-1.78%), 삼성전자(-1.63%), 삼성전자우(-0.89%), 기아(-0.63%),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은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낙폭 줄이며 0.63% 하락..환율 1409.7원 마감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충격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의 경우 장중 한때 231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차차 낙폭을 줄여가며 2332선에 마감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달러·원 환율은 13년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9p(-0.63%) 하락한 2332.3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13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8억원, 283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88%), 삼성SDI(1.62%), LG화학(0.16%) 등은 상승했다. NAVER(-3.05%), SK하이닉스(-2.27%), 현대차(-1.78%), 삼성전자(-1.63%), 삼성전자우(-0.89%), 기아(-0.63%),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전기가스업(2.37%), 음식료품(1.69%), 비금속광물(1.38%), 기계(0.40%), 섬유의복(0.31%)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서비스업(-2.23%), 증권(-2.17%), 건설업(-1.80%), 운수창고(-1.67%), 의료정밀(-1.33%)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여파와 러시아 전쟁 우려가 이어지며 한국 증시는 하락했다"며 "미국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 전망을 통해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하면서 환율도 급등하며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수 하락세에도 2차전지 관련주는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코스피에서 7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 속에서도 2차전지 업종은 순매수세를 지속했는데, 경기 침체 우려에도 견조한 실적 전망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주 평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48p(-0.46%) 하락한 751.41을 기록했다. 기관은 224억원, 개인은 245억원 각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5.04%), 에코프로비엠(3.75%), 엘앤에프(2.65%), HLB(1.43%), 셀트리온헬스케어(0.31%)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3.93%), JYP Ent.(-3.21%), 펄어비스(-1.79%), 셀트리온제약(-1.21%), 알테오젠(-0.5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담배(3.46%), 일반전기전자(1.49%), 화학(0.84%), 금속(0.76%), 통신서비스(0.66%) 등이다. 하락 업종은 방송서비스(-5.01%), 통신방송서비스(-3.19%), 디지털컨텐츠(-2.73%), IT S/W & 서비스(-2.08%), 오락·문화(-1.92%)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5.5원 오른 140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3.8원 오른 1398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개시 직후 1400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413.4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31일(장중 1422원) 이후 13년6개월여 만이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