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출하 부분 재개..숨통 텄지만 운송 참여 저조

박언 2022. 11. 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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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파업으로 중단됐던 시멘트 출하가 오늘(어제) 오전부터 부분 재개됐습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지 닷새 만인데요.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시작된 지 닷새 만에 시멘트 업계가 일제히 출하를 선언하면서 부분적으로 운송이 다시 재개됐습니다.

시멘트 업계가 눈덩이처럼 쌓이는 피해를 줄여보기 위해 발 빠르게 출하를 결정했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운송 실적에 레미콘업계와 일선 건설현장의 타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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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파업으로 중단됐던 시멘트 출하가 오늘(어제) 오전부터 부분 재개됐습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지 닷새 만인데요.

경찰이 4백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화물연대의 운송 방해에 대비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양의 한 시멘트 공장 입구입니다.

시멘트 운반 트레일러가 공장에서 빠져나가려 하자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길을 막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에 있는 또 다른 공장입니다.

포장시멘트를 싣고 나가는 트럭 기사에게 조합원들이 유인물을 나눠주며 파업 동참을 요구합니다.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시작된 지 닷새 만에 시멘트 업계가 일제히 출하를 선언하면서 부분적으로 운송이 다시 재개됐습니다.

각 공장마다 배치된 4백여 명의 경찰의 호위 속에 출하가 이뤄져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전까지 벌크트레일러 10여 대만이 공장에 들어오는 등 비조합원들이 소극적으로 움직여 준비했던 물량을 모두 풀진 못했습니다.

<싱크> 시멘트업계 관계자
"저희도 경찰 도움 받아서 출하할 수 있으면 하려고 했는데 (비조합원) 화물차분들이 아직까지는 적극적으로 하진 않네요.."

화물연대는 총파업 집회를 이어가면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임제 폐지와 품목확대는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절대 사수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민병기 / 민주노총 화물연대 충북본부 사무국장
"비조합원들도 더 이상 힘든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는 동참해야 한다고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멘트 업계가 눈덩이처럼 쌓이는 피해를 줄여보기 위해 발 빠르게 출하를 결정했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운송 실적에 레미콘업계와 일선 건설현장의 타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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