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도 부담되는 1억 파운드 가격표…부담 있었다고 고백

김환 기자 2023. 11.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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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런 라이스가 자신의 이적료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라이스는 "1억 파운드는 큰 돈이다. 그에 따른 압박감이 있다. 스스로 압박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정도 액수에 걸맞은 활약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기도 한다. 사람들은 선수의 퍼포먼스를 곧바로 보고 싶어한다. 나도 클럽에 곧바로 되갚고 싶다. 구단은 내게 많은 돈을 투자했다. 나는 새로운 클럽에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해야 한다. 이적할 때 이적료 때문에 상당히 긴장했다. 당연한 일이었다"라며 자신의 이적료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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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데클런 라이스가 자신의 이적료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라이스는 지난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히던 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널이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1억 500만 파운드(약 1,695억)로, PL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상위권에 위치할 수준의 금액이었다. 최근 이적시장에서 오가는 돈의 액수가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라이스의 이적료는 꽤나 비쌌다.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합류한 선수는 그에 걸맞은 활약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특히 1억 파운드(약 1,614억) 혹은 1억 유로(약 1,414억)처럼 ‘1억’이 넘는 숫자의 이적료를 세운 선수들은 더욱 그렇다. 이는 라이스도 피해갈 수 없었다.


이런 기대는 라이스에게 압박감으로 다가왔다. 라이스는 자신의 꼬리표처럼 붙어 있는 가격표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영국 ‘메트로’는 “라이스는 아스널로 이적했을 때 1억 500만 파운드라는 몸값에 대해 압박감을 느꼈다고 밝혔지만, 현재는 새로운 환경에 정착했다고 느낀다”라며 라이스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라이스는 “1억 파운드는 큰 돈이다. 그에 따른 압박감이 있다. 스스로 압박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정도 액수에 걸맞은 활약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기도 한다. 사람들은 선수의 퍼포먼스를 곧바로 보고 싶어한다. 나도 클럽에 곧바로 되갚고 싶다. 구단은 내게 많은 돈을 투자했다. 나는 새로운 클럽에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해야 한다. 이적할 때 이적료 때문에 상당히 긴장했다. 당연한 일이었다”라며 자신의 이적료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부담감을 극복했다. 라이스는 “웨스트햄에서 내가 보여준 경기력 때문이었다. 아스널은 나를 높게 평가했다. 내가 아스널과 계약을 맺었을 때 나는 스스로 ‘데클런 라이스가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달라지지 않고 나 자신을 유지한다면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거라는 게 내 생각이었다”라며 부담감 속에서도 정신을 붙잡았다고 했다.


라이스는 새 팀에 잘 적응한 모습이다. 라이스는 첫 시즌부터 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아 웨스트햄 시절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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