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청렴 화분’으로 일상 속 반부패 실천 확산
데스크 플랜테리어 결합한 이색 청렴 정책 눈길

경북 칠곡군이 공직사회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책상 위 실천'을 내세운 이색 시도를 선보였다.
사무실 환경 개선 사업과 청렴 정책을 결합해 직원들의 일상 속 실천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칠곡군은 최근 본청 21개 실과를 대상으로 '청렴다짐 화분 팻말'을 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팻말은 총무과가 추진 중인 '데스크 플랜테리어' 사업과 연계해 제작됐다.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화분에 청렴 문구를 더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청렴 의식을 되새기도록 한 것이다.
실제 군청 내부에서는 "딱딱한 구호보다 눈에 자주 띄는 방식이라 부담 없이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획일적인 표어에서 벗어나 부서별 업무 성격을 반영했다는 점이다.
각 부서 직원들이 직접 문구를 구상해 제작에 참여하면서 실효성을 높였다.
단순히 전달받는 메시지가 아니라 스스로 만든 약속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군 관계자는 "화분을 가꾸듯 청렴의 가치도 함께 키워나가자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며 "부서별로 다짐한 내용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칠곡군은 이번 사업을 단발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 장치와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계획에 따라 청렴추진단 운영, 읍·면 자율감사 제도 도입, 부서별 청렴 실천 과제 추진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공직사회 전반의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기반 마련으로 해석된다.
특히 일상 속 실천과 제도적 관리가 동시에 이뤄질 때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도의 의미가 작지 않다.
이번 '청렴다짐 화분 팻말' 역시 눈에 보이는 환경 요소를 활용해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칠곡군이 일상 속 작은 변화에서 출발한 이번 시도를 통해 2026년 청렴도 최우수기관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