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열풍?"...미국인들이 몰려드는 쥐구멍, 핫플이 된 이유는?

① 쥐구멍의 인기, 미국 전역을 뒤흔들다
X@RiotFest

시카고에 위치한 ‘쥐구멍’이 최근 미국 내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제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예술가이자 코미디언인 윈슬로우 듀메인이 있습니다. 그는 SNS에 쥐구멍의 사진을 공개하며 “시카고 쥐구멍을 순례해야 했다”라는 글을 남겼는데, 이 게시물은 5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쥐구멍은 이제 ‘랫홀(Rat Hole)’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사진을 찍고 동전을 던지는 등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는 이곳에서 결혼식이나 프러포즈를 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② 쥐구멍, 언론의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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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주요 언론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시카고는 최근 9년 연속으로 미국에서 가장 쥐가 많은 도시로 선정됐다”면서 시민들이 쥐구멍을 일종의 ‘상징’으로 여기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앤 윌리엄스도 SNS에서 시카고 랫홀을 홍보하며, “멋진 바와 레스토랑, 아름다운 동네가 있다”며 지역의 매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쥐구멍은 단순한 구멍 이상으로, 지역 사회의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은 이곳의 보존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랫홀이 훼손되자 복구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③ 주민들의 우려와 갈등
courthousenews

하지만 쥐구멍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역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관광객의 급증으로 인해 소음, 쓰레기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쥐구멍을 제거해달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이제는 흥미롭지 않고, 짜증나고 불쾌할 뿐”이라며 심각한 상황을 토로했습니다. 현재 시카고 시의원은 주민들의 우려를 고려하여 쥐구멍을 철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쥐구멍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렇게 시카고의 쥐구멍은 관광명소가 되기도 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 특별한 장소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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