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철 맞은 포도, 한 송이씩 사다 보면 다 먹기 전에 물러지고 곰팡이가 피기 일쑤죠. 알고 보면 보관 습관 때문입니다.
특히 사 오자마자 씻어서 냉장고에 넣는 습관이 포도를 가장 빨리 상하게 합니다. 제대로 된 보관법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씻지 말고 그대로 보관하세요
포도 표면의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포도가 스스로 만드는 보호막입니다. 물에 씻으면 이 막이 벗겨져 금방 무르죠.
먹기 직전에 먹을 만큼만 씻는 게 원칙입니다. 사 온 상태 그대로 보관하세요.

키친타월 깔고 밀폐 용기에
봉지째 두면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밀폐 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포도를 넣어 야채칸에 두세요.
무른 알은 미리 떼어 내야 합니다. 한 알이 상하기 시작하면 옆 알로 금방 번지거든요.

오래 두려면 알알이 냉동
일주일 안에 다 못 먹을 양이라면 가위로 꼭지를 조금 남기고 잘라 냉동하세요. 손으로 뜯으면 단면으로 과즙이 새어 나옵니다.
얼린 포도는 여름 간식으로도 최고입니다. 갈아서 주스나 에이드로 만들어도 좋죠.

씻지 않기, 키친타월과 밀폐 용기, 남으면 냉동까지. 이 세 가지면 포도 한 송이를 끝까지 싱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이 포도가 가장 달 때입니다. 오늘 사 오는 포도부터 이렇게 보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