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서브 브랜드 덴자가 플래그십 모델 N9의 아래급 포지셔닝을 갖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SUV 'N8L'을 공개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인증 정보와 제조사의 공식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덴자 브랜드는 원래 다임러/메르세데스와 BYD의 합작으로 시작됐으나, 현재는 다임러가 철수하고 BYD의 서브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과거 덴자 라인업에 있었던 'N8'이라는 크로스오버가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단종됐음에도, 이번 신형 모델에 유사한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다만 신형 N8L은 BYD가 직접 개발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다.

N8L의 외관은 올해 3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N9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N8L만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도 적용됐다. 수직형 헤드램프와 이중 수평형 주간 주행등 디자인이 차별화 포인트다.

N9 대비 차체가 더 콤팩트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길이 5200mm, 너비 1999mm, 높이 1820mm, 휠베이스 3075mm이다. N9의 크기는 길이 5258mm, 너비 2030mm, 높이 1830mm, 휠베이스 3125mm이다. 20인치 또는 21인치 휠이 장착될 예정이다.

실내 모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N9와 마찬가지로 6인승 구성이 가능하며 전면 유리 상단에 라이다가 탑재된다. 또한 N9에서 호평받은 옵션 중 하나인 드론 시스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 드론은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차량 루프의 전용 보관함에 수납되고 이착륙 장소로도 활용된다.

N8L은 사륜 구동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인증됐다. 파워트레인은 N9와 유사하게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207마력, 발전기 역할)과 3개의 전기 모터(전륜 1개, 후륜 2개)로 구성된다. 총 합산 출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참고로 N9의 경우 92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덴자 N8L은 올해 안에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플래그십 모델인 N9보다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N9의 시작 가격은 389,800위안(약 7,430만 원)이다.
이번 N8L 출시는 덴자가 라인업을 확장하고 N9 아래 가격대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N8L은 BYD의 기술력과 덴자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아낸 모델로, 중국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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