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정유 산업 산실 'GS칼텍스 여수공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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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강하고 미래를 향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여수공장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대내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12일 전남 여수공장에서 기자단과 만나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속에서 비즈니스 디지털 그린을 아우르는 근원적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설비 통합관리, 공장 운전 및 생산 최적화, 탄소 저감, 안전 환경 분야등 다양한 분야에서 DX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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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12일 전남 여수공장에서 기자단과 만나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속에서 비즈니스 디지털 그린을 아우르는 근원적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취재단이 찾은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여의도 면적 2배에 해당하는 600만㎡ 부지에 조성됐다. 단일공장 기준 세계 4위 규모에 해당하며 80만개 이상의 장치·계기·배관 설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입구부터 거대한 위용을 느낄 수 있다. 근무 중인 직원은 1900명이다.
1969년 준공 당시 하루 생산량이 6만배럴이던 GS칼텍스의 원유 경제 능력은 지속적인 신증설 및 고도화를 통해 현재 80만 배럴까지 확대됐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국내 최초로 정유를 수출한 곳이다. 여수산단은 지난해 322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고 이중 GS칼텍스의 수출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GS칼텍스는 1980년초 첫 수출 이후 꾸준히 수출액을 높여 나갔으며 현재는 에너지업계 수출액 1위로 국가 무역수지에 기여하고 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수십개의 CCTV가 동시 송출되고 있는 '방호상황실'이다. GS칼텍스는 거대한 공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64대의 AI CCTV를 도입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CCTV 화면은 지형지물을 따라 다양한 색으로 구역이 표시돼 있다. 분홍 구역은 사람의 침입을 감지하고 노란 구역은 화재를 인지하는 역할을 하는 식이다. 시연 과정에서 분홍 구역으로 사람이 지나가자 위험 요소를 인지한 시스템은 "침입 감지"라는 음성 안내와 함께 화면을 해당 장면으로 전환했다.
김종인 비상대응팀장은 "AI CCTV는 구역 안에 사람이 쓰러져 있거나 지역을 배회하는 사람을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며 "현재 측정률은 99% 수준이고 지속 리뷰하면서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VR·AR(증강현실) 교육 프로그램으로 작업자들이 위험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해 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여수공장 현장을 360도 촬영한 뒤 3D 모델링으로 제작했다. 해당 안전교육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1900명 이상이 수강했다.
전영민 안전팀 책임은 "현장에 있는 배관 등을 그대로 모사해서 만든 시뮬레이터로 작업자들이 생동감 넘치게 교육을 진행하도록 구성했다"며 "3축 시뮬레이터의 경우 발판이 움직이면서 작업자가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모션을 체험할 수 있다"고 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설비 통합관리, 공장 운전 및 생산 최적화, 탄소 저감, 안전 환경 분야등 다양한 분야에서 DX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 건 이상의 DX 사례가 수행됐다.
올해는 데이터 분석모델 20건을 발굴, 수행 중이다. 제품 생산계획에 AI, 대시보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공장의 안전관리는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김기응 상무는 "과거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DX를 추진해 왔고 시행착오를 겪은 덕분에 현재 수준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들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전남)=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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