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에 하늘 구멍 뚫린 듯…'한달치 비' 한꺼번에
미국에서는 허리케인이 남동부 지역을 강타하며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 달 치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는데, 곳곳에 홍수 비상사태가 내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허리까지 오는 물을 헤치며 어딘가로 향하는 남성.
침수된 트럭에 갇힌 운전자를 겨우 구조합니다.
[마일스 크로포드/간호사 : (갇힌 남성을 보고) 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망치를 들고 가서 차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구했죠.]
현지 시각 11일 강풍을 동반한 대형 허리케인 프랜신이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한 달 치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홍수 비상사태가 내려졌습니다.
[뉴올리언스 주민 : 갑자기 집 곳곳에서 물이 들이차기 시작했어요.]
거센 폭풍우로 한때 45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주민 500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프랜신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현지 시각 13일까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 당국은 전망했습니다.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미시시피와 아칸소 등 1200만 명에게 홍수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프 랜드리/루이지애나 주지사 : 지금은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서 안전하게 있어야 할 때입니다.]
한편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LA 일대 주민들에게 지진 경보 문자를 발령했습니다.
LA 카운티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엑스 'krishnakamal077' 'ABC7' 'beatsinbrief']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의원 '명절휴가비' 425만원"…직장인 40%는 '0원'
- 1억→17억 부풀렸는데 '묵인'…용산 이전 비위 '총체적 난국'
- 뉴진스 하니 '인사 무시' 폭로…"사실이면 직장 내 괴롭힘 맞다"
- 고속도로서 날아온 타이어...차량 '대파', 차주는 '구사일생'
- 'It's My Life' 본 조비, 뮤비 찍다 '투신 시도 여성' 구했다 [소셜픽]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