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시 알바 연락" 공분 산 대구 카페는 공차…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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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추락사고를 두고 아르바이트생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공차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측이 사과했다.
공차코리아는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공차 신세계 대구 가맹점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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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추락사고를 두고 아르바이트생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공차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측이 사과했다.
공차코리아는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공차 신세계 대구 가맹점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차코리아는 "조사 결과 해당 사건은 가맹점 관리자의 부적절한 개인 행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공차코리아의 기본 가치와 윤리에 반하는 일이었으며 고객님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이 사안을 엄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직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매장 가맹점주가 자필로 쓴 사과문도 공개했다. 가맹점주는 "이 모든 일은 점주인 제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으로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매장 운영과 직원 교육을 철저히 개선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며, 고객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안공항 참사가 발생한 29일 공차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관리자는 아르바이트생에게 "비행기 추락하면 결근자 안 생기게 메시지 보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됐다.
한 아르바이트생이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메시지에는 관리자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오늘 비행기 터진 거 봤지. 방학 때 해외 가는 놈들 있던데 추락할 일 생기면 부모님보다 나한테 먼저 '알바 구하세요'라고 카톡 보내라. 결근 안 생기게"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카카오맵 등에서는 해당 매장에 대한 별점 테러가 일어났다. 일부 네티즌은 공차코리아와 매장이 입점한 백화점 '고객의 소리'에 매장 관리자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하기도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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