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희망회로 돌려도 결국 침체는 온다
작년 5월 이후로 한국 시장은 2500을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21~22년에 하락장이었던 이유는 경기가 아닌 멀티플이 너무 비쌌기 때문인데요. 유동성이 너무 많아 축소되는 상황에서 빠졌던 것입니다. 경기 침체가 시작하고 끝나는 구간에서 나스닥 지수 7000이 온다고 봅니다.
실적도 안 나오는데 성장만 믿고 테마주에 물려 고생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장이 충분히 하락하면 개인투자자들이 먹을 수 있는 장이 온다는 게 제 핵심입니다.
앞으로 투자할 때 소비, 임금, 부동산에 초점을 맞춰 데이터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세 가지 부분에서 균열이 일어나는 과정이고, 데이터로 확인할 시점은 조금 남았다고 봅니다.
보통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되는 시점에서 경기 침체가 시작됩니다. 정상화가 되려면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거나 단기 국채가 내려가야 합니다. 현재는 역전 상태가 오래됐고 격차도 많이 벌어져 있는데요.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높아지는 시점에는 우리가 느껴보지 못한 하락장이 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지수가 올라오면 어느정도 줄이고, 내려가면 조금 더 사는 플레이를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추세적으로 시장이 오른다고 보기엔 어렵기 때문에 경기 침체라는 이벤트가 끝나고 공격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증시가 오르려면 멀티플이 상승하거나 어닝이 좋아져야 하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이익이나 멀티플이 좋아지긴 어렵습니다. EPS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나올 때 지수는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는데요. 작년까지 빠진 부분은 멀티플 유동성으로 빠졌고, 올해는 실적이 조정되고 침체가 오면서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 랜딩을 하려면 부동산 시장이나 실업률이 망가지지 않아야 합니다. 이 두가지가 하드 랜딩과 소프트 랜딩의 차이로, 올해 들어 잠깐의 반등이 나왔다고 추세가 변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시장은 경기 침체에 대한 것이 아닌 소프트 랜딩에 대한 가격을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1~2년동안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현재를 추세 전환 시점으로 생각하고 무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침체라는 이벤트가 끝나고 투자해도 먹을 종목은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