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출렁인 증시, 이유는 그린란드 사태라고?

갑자기 출렁인 증시, 이유는 그린란드 사태라고?

최근 미국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어요. 미국 국채 가격이 뚝 떨어지고,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나란히 내려앉은 것.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반대하면 관세 높일 거야!” 밝히며 유럽과의 사이가 틀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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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이? 둘이 친한 사이 아니었어?

무슨 일인지 살펴보면:

  • 트럼프 “그린란드, 미국 땅이야!” 🇺🇸: 트럼프는 지난해부터 줄곧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이 손에 넣을 거라고 밝혀 왔어요. 천연자원 확보와 북극 항로 통제, 중국·러시아의 북극 진출 차단을 이유로 든 것. 그린란드를 손에 넣기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을 거야!” 밝혀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렸어요.
  • 유럽 8개국 “반대야!” 🇪🇺: 덴마크를 비롯해 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 등 유럽 8개국은 그린란드로 병력을 파견하고 군사 훈련을 실시하며 반대 성명을 냈어요.
  • 트럼프 “유럽에 고율 관세 진행시켜!” 💸: 이에 트럼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며 병력을 파견한 유럽 8개국의 제품에 매기는 관세를 25%로 끌어올리겠다고 경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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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나라들의 반응은?

EU도 “미국 제품에 관세 비싸게 매길 거야” 받아치고 통상위협대응조치를 도입하는 등 맞불 작전을 검토하고 있어요. 서비스·투자·금융·공공조달·지식재산권 분야의 거래를 제한하겠다는 것. 그런데 지난 21일(현지시간)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졌어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가 2월 1일부터 유럽 나라에 매길 예정이었던 관세를 없던 일로 하겠다고 밝혔거든요. “그린란드 차지하기 위해 군사력도 동원하지 않을 거야!” 덧붙였고요. 이에 뉴욕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해 마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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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완전히 끝난 거야?

관세 위협은 멈췄지만, 그린란드를 둘러싼 긴장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진 않고 있기 때문. 트럼프는 유럽 국가들과 그린란드 문제를 두고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고요. 앞으로 어떤 협상이 진행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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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탐내는 이유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이유는 크게 2가지예요:

  • 전략적∙군사적 요충지야! 🪖: 그린란드는 오래전부터 미국 안보의 핵심 거점으로 꼽혀왔어요. 그린란드·아이슬란드·영국을 잇는 이른바 ‘GIUK 갭’은 냉전 시절, 소련의 대서양 진출을 감시·차단하던 나토의 핵심 방어선이었는데요. 북미와 북극을 잇는 길목에 위치해 미사일 공격을 조기에 탐지하고, 북극 항로를 오가는 선박을 감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요. 지금도 미국 공군의 피투피크 기지가 그린란드에 있다고.
  • 첨단산업 위한 지하자원도 풍부하고 💎: 그린란드는 석유·가스는 물론이고, 반도체·전기차·풍력터빈 등 첨단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희토류도 풍부하게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린란드에는 희토류가 약 180만 톤 매장된 걸로 추정되는데요.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8위에 달하는 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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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코스피, 투자자가 꿈꾸던 ‘오천피’ 시대 열렸다고? 📈

지난 22일 코스피가 ‘꿈의 지수’로 불리던 5,000선을 돌파했어요. 지난해 4,000선을 넘어선 지 불과 3개월 만인데요. 장중 한때는 5,019.54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어요. 이같은 상승세는 간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 나라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하기로 발표한 덕분이라는 분석이에요. 트럼프가 그린란드 사태와 관련해 “무력은 사용하지 않을 거야!” 덧붙인 것도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데 영향을 줬고요.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고,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불어온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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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하던 환율이 뚝 떨어진 이유 💵

얼마 전까지 1,500원 눈앞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까지 떨어졌어요. 지난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두 달 안으로 1,400원 전후로 내려올 거야!” 전망을 밝힌 이후예요. 이 대통령은 고환율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정부 정책만으로는 환율을 끌어내리는 게 어렵지만, 환율 안정을 위한 방법을 총동원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1,48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순식간에 10원 넘게 떨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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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 기록한 1~20일 수출 성적표 🚢

1월 1~20일 수출액이 364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반도체 수출액이 70% 넘게 급증한 덕분인데요.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이 약 30%에 달해 “쏠림 현상이 심각해!” 지적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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