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이런 모습 있다면..." 파킨슨 병 전조증상입니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신경계 뇌질환입니다. 평균 발병 나이는 60대 중반에서 70대이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조용히 시작되는 신호들

파킨슨병의 가장 큰 특징은 조금씩, 천천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언제부터 병이 시작됐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나 보호자들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파킨슨병의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기 몇 년 전부터 전조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조 증상들을 미리 알아두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면 중 나타나는 경고 신호

잠꼬대는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자다가 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면서 팔다리를 움직이는 렘수면 장애가 있는 분들은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각의 변화

후각 저하도 중요한 전조 증상입니다.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는 증상이 파킨슨병 발병 전부터 나타날 수 있어, 평소보다 냄새에 둔감해졌다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신체 기능의 미묘한 변화

변비
는 파킨슨병의 흔한 전조 증상 중 하나입니다. 소화기계 증상이 운동 증상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울감도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지속되는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경험한다면 단순한 기분 변화로만 여기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외모와 행동의 변화

걸음걸이나 자세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걸음이 느려지거나 자세가 구부정해지는 변화를 보일 수 있습니다.

얼굴이 무표정
해지는 것도 전조 증상 중 하나입니다. 표정의 변화가 줄어들고 얼굴이 경직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신호들

글씨 크기가 점차 작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글씨를 작게 쓰게 되거나 글씨체가 변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목소리가 작아지는 증상도 초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할 때 목소리가 평소보다 작아지거나 힘이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어, 단순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증세가 오른쪽 또는 왼쪽 한편으로 치우쳐 나타나기 때문에 관절염이나 오십견, 신경통 등으로 잘못 진단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타 신체 증상들

전신 피로와 권태감, 팔다리 통증이나 묵직한 느낌 등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침을 흘리는 횟수가 빈번해지는 것도 전조 증상 중 하나입니다.

배뇨 장애와 수면 장애 등도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의 중요성

파킨슨병은 환자마다 나타나는 증상의 양상과 발생 시기가 천차만별입니다. 과거에는 떨림, 느려짐 같은 운동이상 증상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치매를 포함한 우울증, 후각이상, 수면장애 등 비운동 증상도 복합적으로 고려합니다.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떨림이 있거나 느려지고 둔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노화 현상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신경과 진찰과 검사를 진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와 다른 행동과 변화를 감지했을 때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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