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대표팀, 잉글랜드 누르고 조 2위…중국과 8강서 격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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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만에 만리장성을 넘는 대이변을 연출하고도 대진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한국 남자 탁구가 2026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최강' 중국과 다시 맞붙는 가혹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시드 배정 리그 1조 마지막 3차전에서 잉글랜드를 매치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8강에서 다시 한번 중국과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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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1년 만에 만리장성을 넘는 대이변을 연출하고도 대진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한국 남자 탁구가 2026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최강’ 중국과 다시 맞붙는 가혹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은 이번 시드배정 리그에서 드라마틱한 행보를 보였다. 스웨덴과의 1차전 패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차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31년 만의 단체전 승리라는 금금자탑을 쌓았다. 이 승리로 중국의 26년 무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 3전 전승의 스웨덴에 이어 조 2위로 리그를 마쳤다. 반면 한국과 스웨덴에 잇따라 덜미를 잡힌 중국은 1승 2패로 조 3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문제는 조 2위라는 준수한 성적이 ‘가시밭길 대진’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8강에서 다시 한번 중국과 마주하게 됐다. 대진운이 따랐다면 결승이나 4강에서 만날 수도 있었으나, 가장 까다로운 상대와 일찍 재회하게 됐다.
8강에서 만날 중국은 리그 때보다 훨씬 강력해질 전망이다. 리그 당시 중국은 세계 랭킹 1위 왕추친을 출전시키지 않았으나, 토너먼트부터는 본격적으로 그를 선봉에 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개인전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자 새로운 ‘탁구 황제’로 불리는 왕추친의 가세는 한국에 커다란 위협이 될 전망이다.
한국 남자 팀의 토너먼트 첫 상대는 슬로바키아로, 한국 시간 5일 오후 8시 30분에 경기가 시작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 16강에 오르면 오스트리아-인도 경기의 승자와 8강행을 다툰다.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의 허리 통증으로 고전 중인 여자 대표팀 역시 대진운이 가혹하기는 마찬가지다. 여자 팀 또한 토너먼트를 거쳐 8강에 오를 경우 중국과 격돌하는 대진이 확정됐다. 한국 여자 팀은 5일 오전 3시 30분 캐나다와 32강전을 치르며, 승리 시 세르비아-싱가포르전 승자와 16강에서 맞붙는다.
31년 만의 승리라는 기세를 몰아 한국 탁구가 다시 한번 만리장성을 넘고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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