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3 지방선거 오후 4시 투표율 54.7%… '역대 2위' 기록 갈아치우나

2026. 6. 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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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선거 당시보다 1.5%p 앞서
4년 전 동시간대 비교해도 9.3%p ↑
전남 61.9% '최고'… 서울은 56.6%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서울 도봉구의 한 실내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이 3일 오후 4시 기준 54.7%(사전투표율 23.51% 합산)를 기록했다. 4년 전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45.4%)보다 9.3%포인트(p) 높은 수치다. 전국 최고 투표율은 전남의 61.9%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6·3 지방선거 투표율은 54.7%로 집계됐다. 지난달 29, 30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3.51%를 더한 것으로,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본투표의 투표율만 따지면 31.19%인 셈이다.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총 2,442만8,042명으로 나타났다.

'오후 4시 54.7%'는 시간대별 투표율 집계를 시작한 제2회 지방선거(1998년) 이래 역대 지선 중 해당 시간대 최고 투표율이다. 다만 2~4회 지방선거의 경우 오후 4시 투표율 현황을 따로 파악하지 않았다. 그 이후 같은 시간대 최고 득표율은 제7회(2018년) 지방선거의 53.2%였는데, 이번에 1.5%p 앞선 것이다. 8년 전 당시의 최종 득표율 60.2%, 곧 '지방선거 역대 2위' 기록을 이번에 갈아치울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역대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1위는 제1회(1995년) 때의 68.4%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의 투표율이 61.9%로 가장 높았다. 강원(59.7%)과 전북·경남(58.3%), 대구·울산(56.7%)이 뒤를 이었다. 서울도 56.6%를 기록했고, 세종(56.0%) 경북(55.5%) 부산(55.1%) 역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최저 투표율은 광주의 49.5%로, 유일하게 아직 과반을 넘지 못했다. 다른 지역은 △제주 51.7% △경기 51.9% △인천 52.0% △충남 53.5% △대전 53.7% △충북 54.1% 등(낮은 순)이었다.

본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본인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사전투표와는 달리 지정된 투표소(주민등록지 기준)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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