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브랜드 체리(Chery)가 티고(Tiggo) 7 모델의 업데이트된 글로벌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모델은 중국에서 티고 7 Plus로 판매되고 있는 차량과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체리는 이번 모델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여러 언론사 대표들에게 새로운 티고 7 크로스오버를 2회 이상 시연했으며, 가을에는 100만 대 수출을 기념하는 글로벌 행사에서 해당 모델을 공개했다.

외관상 변경된 사항을 살펴보면,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헤드/테일램프 등이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또한 번호판 위치가 범퍼에서 상단으로 이동하는 등 세부적인 변화가 있었다.

글로벌 시장용 티고 7은 중국 내수용 티고 7 Plus와 동일한 인테리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모델의 경우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적용되었다.

한편 러시아 시장에서는 티고 7 Pro Max 모델이 150마력 1.6리터 터보 엔진과 7 DCT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체리는 업데이트된 티고 7 글로벌 모델의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체리의 해외 시장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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