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컵뚜껑·각휴지·화분 교묘한 '변형 몰카'‥해외직구 느는데 단속법은 10년째 맴맴

2024. 4. 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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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컵 뚜껑이나 휴지 등 다양한 물건으로 위장한 '변형 몰카'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취재진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에서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니 변형 카메라가 수십 종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화분이나 자동차 열쇠, 램프 등 50종의 변형 카메라를 단 3일 만에 배송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영국 업체도 있었습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약 40억 원 상당의 변형 카메라가 국내로 수입됐고요.

카메라의 형태가 다양해진 만큼 이를 악용한 범죄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유튜버가 사전투표소에 설치해 논란이 된 충전기형 카메라도 중국 이커머스 업체에서는 2만 원이면 구할 수 있었는데요.

국회에서 변형카메라 관리법이 수차례 발의됐지만, 관련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로 모두 폐기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신문은 "매매 이력의 관리를 강화하는 등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한라산 국립공원에서 컵라면을 먹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라면 국물 쓰레기가 처리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기사입니다.

산에서 먹는 컵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컵라면 인증 사진까지 유행하고 있는데요.

한라산에서만 많게는 하루 120리터에 달하는 라면 국물 쓰레기가 나옵니다.

지난 2021년 윗세오름 대피소에 설치된 음식 처리기가 자주 고장이 나, 일부 등산객들이 산에 라면 국물을 그냥 부어버리고 있는데요.

라면 국물은 염분이 높아서 계곡 등으로 흘러가면 물에 사는 생물들이 생존을 위협받게 되고요.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라면 국물을 희석해 맑은 물로 만들려면 1천 4백여 리터의 물이 필요하고 합니다.

국립공원 측은 앞으로도 컵라면 자체를 금지하진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고요.

대신, 국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라면 수프와 물을 절반만 넣자고 독려하는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지난달 5일 악성 민원인에게 신상정보가 유출된 김포시 공무원이 숨진 사건이 알려지면서 경찰 수사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사건의 여파로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공무원의 사진과 이름 등이 담긴 조직도가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어제 각 시청·구청과 공무원 신상정보 비공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부산 해운대구는 이미 지난달 21일부터 신상정보 삭제에 나섰고, 서울 양천·동작·서대문구도 배치도에서 담당 공무원 사진을 삭제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최근 5년 사이 악성 민원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그럼에도 악성 민원 문제에 정부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달 중으로 악성 민원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유튜브나 OTT 등 동영상 서비스의 구독요금이 오르면서 이와 결합된 이동통신 요금까지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다음달 16일부터 기존 장기고객에게도 71% 인상된 요금을 받겠다고 밝혔는데요.

부담을 느낀 이용자들은 할인이 적용된 이동통신사의 결합 상품을 알아보고 있지만 이마저도 오르는 추세입니다.

이미 SK텔레콤과 KT는 결합상품의 가격을 4천 원쯤 올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동통신사들이 고가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동영상 서비스를 결합한 경우는 가격을 올리지 않기 때문에, OTT 구독료 인상이 비싼 요금제 이용을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대전일보입니다.

충남 서해안 지역의 바지락 생산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인데요.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970년대 1만 5천 톤에 달하던 충남의 바지락 생산량이 지난 2022년 8천 톤 수준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중국산 종자 수입량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주요 원인은 간척사업 등 연안개발과 기후변화로 인한 갯벌 환경의 악화, 어장 노후화 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도수산자원연구소는 중앙 정부와 협업해서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한 종자 대량생산 연구에 착수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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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5416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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