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통과하며 약해질 태풍 '끄라톤'‥우리나라 큰 피해 가능성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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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부근에서 느리게 이동 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을 통과하며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큰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현재 대만 남남서쪽 약 520킬로미터 해상에서 정체돼 있습니다.

느리게 북상하며 대만을 통과해 세력이 약해지고 예상 경로도 보다 서쪽, 중국 동해안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태풍에서 유입된 수증기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4일까지 남동쪽을 중심으로 최대 8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의 이동이 더 느려지면 다음 주 초까지도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4일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높게 일고 너울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6일까지가 한 달 중 바닷물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해안가 침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1942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