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명동 주택 화재…남성 1명 숨져

김산호 기자 2026. 6.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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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27대·대원 74명 투입…주택 내부서 남성 숨진 채 발견
▲ 20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거주자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숨졌다. 주택 간 간격이 좁은 도심 주거 밀집지역에서 불이 인접 주택으로 번지면서 한때 추가 피해 우려도 커졌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5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차량 27대와 대원 74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현장 수색 과정에서 주택 내부에 있던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난 곳은 주택들이 붙어 있는 구역으로, 화재가 인접 주택으로 옮겨붙으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따랐다. 좁은 골목과 밀집된 건물 구조는 소방대원들의 접근과 잔불 정리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A씨는 "연기가 빠르게 번져 밖으로 나와 보니 소방차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었다"며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옆집까지 번질까 걱정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2분 만인 오후 4시3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주택 내부와 인접 건물 주변에 남은 불씨를 확인하기 위해 오후 5시30분께까지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