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권 발행 대비 환전 꿀팁 및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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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7월 3일 20년만에 새 지폐가 발행되어 여름철 일본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저현상으로 미리 엔화로 환전하시는 분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현금 사용 비율가 가장 높은 국가인만큼 언제까지 구권 사용 가능한지 또 신권 사용이 즉시 가능한지 여부가 궁금해지는데요. 오늘은 일본 신권 발행에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앞으로 일본 여행시 주의할 점과 함께 환전 꿀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본 신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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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월 3일 20년만 일본 지폐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신권이 발행됩니다. 1만엔 신권에는 일본 자본주의 아버지로 불리는 기업인 ’시부사와 에이이치‘, 5천엔 신권은 여성의 지위 향상에 힘쓴 교육가 ’쓰다 우메코‘, 천엔 신권에는 파상풍 치료법을 개발한 미생물학자 ’기타자토 시바사부로‘로 변경되며 7월 3일부터 발행될 예정입니다.

새 지폐 발행에 발 맞춰 대형 은행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는 이미 교체가 끝난 상황입니다. 일본 3대 은행 미쓰비시유에프제이(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들은 자사 전국 자동입출금기가 새 지폐를 인식하도록 교체를 끝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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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민간 철도 회사인 도큐전철과 세이부 철도 등도 5월 이전까지 매표기에서 새 지폐를 인식하도록 작업을 끝냈다고 전해지는데요. 다만, 현금 사용이 필수인 자판기와 식당 식권 판매기의 자판기 부품을 모두 교체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 한 음료 대기업 담당자는 일본 현지 신문 인터뷰를 통해 “완전히 작업이 완료되려면 앞으로 2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우려와는 달리 당분간 신권, 구권 모두 다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본 여행시 주의사항 및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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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7월 3일 이후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고 계시다면 불편하시겠지만 구권과 신권을 모두 챙겨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직까지 일본 내에서도 신권 자판기 전환율이 미미하기때문에 신권을 이용하실 기회는 적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트래블월렛이나 트래블로그로 엔화를 충전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만약 급하게 신권이 필요한 경우 트레블월렛과 트래블로그 카드로 일본 3대 은행 ATM기에서 신권을 뽑으시면 되기에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권 발행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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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새 지폐발행은 20년마다 주기적으로 진행돼왔는데요. 이런 화폐 개혁으로 일본은 경기부양의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 트랜드는 현금없는 결제로 변화되가고 있지만 일본 아직까지도 현금 결제 비율이 전체 소비자 결제 방식의 60%가 현금 결제일정도로 현금 결제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일본 정부가 기대하는 경제적 이익은 2가지입니다. 첫 번째, 자판기 교체를 통한 경제적 이익입니다. 일본은 자판기의 나라라고 불릴정도로 자판기가 많은데 일본 각지에 설치된 자판기가 추산 410만대를 예상합니다. 이런 자판기들을 교체하는 비용으로 1조 6,300억엔 우리돈으로 약 14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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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반 음식점이나 상점 같은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교체를 정비하고 교체하기를 꺼리는 입장인데요. 자판기 한 대당 교체 비용은 우리돈 900만원으로 한 상인은 요미우리 신문에 “물가 상승으로 매표기 교체는 솔직히 부담스럽다”며 “어떻게든 버티려고 한다”고 말을 전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 속 이런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우려되 표하고 있습니다. 실제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쓰비시유에프제이(UFJ)은행 창구 송금 수수료를 우리돈 8,600원으로 인상했는데 이는 ATM 교체를 포함한 부가 비용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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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장롱 예금' 양지화입니다. 장롱예금이란 은행이나 금융 기관에 맡기지 않고 집 안에서 몰래 보관해 두는 돈으로 현재 일본은 60조엔 우리 돈 약 525조원 정도가 장롱예금으로 묶여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일본은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가 거의 없는 마이너스 금리와 함께 고령층이 각종 세금을 피하고자 자산을 현금으로 보관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롱 예금이 늘어난 장롱 예금으로 1만엔권이 부족해 추가로 정부가 증쇄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