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英여왕 국장 후 일주일..아직 떠나보내지 못한 런던 시민들[포토]

2022. 9. 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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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을 치른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런던 시민은 아직 그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

영국 인근 콜체스터에 거주 중인 제이콥 톨슨(32) 씨는 "약속이 있어서 런던을 찾았다가 버킹엄궁을 지나칠 수 없어 방문했다"며 "여왕님의 편안한 안식을 바란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전 세계에 작별을 고했지만, 영국 국민에게는 '영원한 군주'로 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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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을 치른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영국 현지는 여전히 여왕에 대한 추모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왕가가 있는 버킹엄궁 인근 공원이 시민들이 남긴 꽃들로 가득찬 모습. 김성우 기자

[헤럴드경제(런던)=김성우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을 치른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런던 시민은 아직 그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 곳곳의 추모현장에는 아직 헌화를 위한 발길이 이어지며 조화가 켜켜이 쌓이고 있다. 추모객들의 발길이 닿는 곳에서는 아직도 한켠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국 인근 콜체스터에 거주 중인 제이콥 톨슨(32) 씨는 "약속이 있어서 런던을 찾았다가 버킹엄궁을 지나칠 수 없어 방문했다"며 "여왕님의 편안한 안식을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왔다고 밝힌 중년 여성 관광객 플로렌스 씨는 "서거식이 끝났음에도 추모의 발길이 여전한 것에 크게 놀랐다"고 했다.

70년 영국을 통치하며 90세의 일기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에 대한 영국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전 세계에 작별을 고했지만, 영국 국민에게는 '영원한 군주'로 남을 듯 하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왕가가 있는 버킹엄궁 인근 공원에 시민들이 남긴 추모 메시지와 꽃들. 김성우 기자
지난 20일(현지시간) 평소에는 광고가 송출돼야 하는 기차역 전광판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진이 띄워진 모습. 김성우 기자
런던 시내 상점가에 전시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아들 찰스 3세 국왕의 사진. 김성우 기자
지난19일(현지시간) 공항 안내판에 송출되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 메시지. 김성우 기자
지난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기차와 전철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안내되고 있다. 김성우 기자
25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버킹엄궁전 앞 공원에서 영국여왕을 추모하고 있는 모습.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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