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도심 보도블록 들뜸 해소…왕벚나무 뿌리 정비로 보행 안전 개선
2026년 봉양면 후속 정비 추진…“정기 관리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도심 생활도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보도블록 들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가로수 뿌리 정비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보행 안전과 가로환경 개선에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군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내년 봉양면 일대에 대한 후속 정비도 준비하며 가로수 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7일 군에 따르면 의성읍 중리리~상리리 도심 구간(미진이지비아~상리휴먼시아 1.12㎞)에 식재된 왕벚나무 180여 본을 대상으로 최근 뿌리 돌출 정비가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군비 4200만 원을 투입해 지난달 13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다.
가로수 뿌리 돌출은 뿌리가 지표면으로 상승하면서 보도블록을 밀어 올리는 현상으로, 고령자와 보행약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낙상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군은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정비 대상 지점을 선정한 뒤, 수목 생육에 지장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뿌리를 절단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상처 보호제 도포 작업을 병행했다.
또한 시야를 가리거나 보행에 방해가 되는 낮은 가지를 정비해 도심 가로 환경의 가독성과 이동 편의도 함께 높였다.
군 관계자는 "정비 이후에도 절단된 뿌리 부위에 보호제를 지속 도포하며 회복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며 "정비 과정에서 도복(倒伏) 위험이 확인된 개체는 지주목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가로수는 도심 녹지 조성과 도시열섬 완화, 생태축 연결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정기적인 뿌리 정비를 통해 가로수를 보호하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이번 사업을 도심 가로수 관리체계 고도화의 첫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군은 2026년 2~4월, 봉양면 신평리 산6-6번지 일원(삼성화이바~엠스클럽의성CC)에 식재된 왕벚나무를 대상으로 후속 뿌리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차량 이동량과 보행 수요가 모두 높은 지역으로, 사전 조사에서 안전성 개선 필요성이 우선 확인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