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후 첫 헤딩… 우루과이전 3일 앞두고 놀라운 회복력

김민기 기자 2022. 11. 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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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트래핑 훈련 중 머리로 공을 받아내고 있다./연합뉴스

손흥민의 회복이 빠르다.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은 21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 헤딩을 선보였다. 비록 동료가 공을 건네면 머리로 받아내는 간단한 훈련이었지만, 얼굴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헤딩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얼굴 부위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수술을 받았고, 카타르에 도착한 16일부터 훈련에 나섰지만 머리에 가해질 충격을 우려해 헤딩은 하지 않았다. 카타르 입성 직후 손흥민은 “아직 공을 헤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헤딩을 해보지도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5일이 지나 손흥민은 머리를 사용해 공을 다루기 시작했다. 공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댔고, 수차례 헤딩을 했다. 통증은 느껴지지 않는 듯 표정 변화는 없었다. 수술 이후 컨디션이 거의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대표팀의 사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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