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초보도 실패 없어"... 귤 5개로 만드는 만능 조미료, 감칠맛이 '역대급'

귤소금 만들기 / 픽데일리

겨울마다 귤을 한 박스씩 사지만 다 먹기 전에 물러지거나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만들기 좋은 것이 '귤소금'이다. 귤에 소금만 섞으면 1년 내내 쓸 수 있는 만능 조미료가 된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활용도도 높다.

귤 5개와 소금만 있으면 됩니다

귤소금 만들기 / 픽데일리

귤 5개를 준비한다. 너무 신 품종보다는 단맛과 신맛이 적당한 귤이 좋다. 천일염이나 굵은 소금을 귤 무게의 20~30% 준비한다. 1년 장기 보관이 목적이라면 최소 20~25% 이상은 넣어야 한다. 소금이 적으면 상할 수 있다. 비율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이후 껍질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귤 껍질에는 왁스나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다. 베이킹소다로 빡빡 문질러주거나, 식초를 섞은 물에 귤을 넣고 문지른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낸다. 물기가 조금이라도 남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바짝 말린 뒤 작업해야 실패하지 않는다.

귤소금 만들기 / 픽데일리

이후 귤을 얇게 슬라이스하거나 깍둑썰기 한다. 얇게 썰면 소금이 빨리 배어 숙성 시간이 짧아진다. 깍둑썰기는 건더기를 건져 쓸 때 편하다. 자른 귤과 소금을 큰 볼에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귤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소금이 녹기 시작한다.

너무 세게 주물러 귤이 으깨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살짝 섞는 정도면 충분하다.
그다음 귤을 넣을 유리병을 준비한다. 유리병은 열탕 소독해 준비한다. 물기 없도록 바짝 말려주는 것이 좋다.귤과 소금을 병에 차곡차곡 담으면서 눌러준다. 공기 주머니가 생기지 않게 꾹꾹 눌러야 한다.

귤소금 만들기 / 픽데일리

귤을 모두 담고 마무리로 소금으로 두툼하게 덮어주면 좋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1cm 정도 부어 공기를 완전히 차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귤소금을 큰 병 하나보다 작은 병 여러 개에 소분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 병을 계속 열었다 닫았다 하면 공기가 들어가 상하기 쉽다.

병을 밀봉한 뒤 실온에서 하루 정도 둔다. 귤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소금물이 만들어진다. 그 다음 냉장고에 넣고 1~2주간 숙성시킨다. 2주 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냉장 보관하면 1년까지 보관 가능하다.

귤소금 어떻게 쓰면 좋을까?

귤소금 만들기 / 픽데일리

생선 비린내 잡을 때 최고
생선을 굽거나 조릴 때 귤소금을 약간 넣으면 비린내가 사라진다. 귤 향이 생선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고, 소금이 살을 단단하게 만든다. 생선 밑간할 때 일반 소금 대신 쓰면 된다. 특히 고등어나 삼치 같은 등 푸른 생선에 효과적이다.


파스타 간 맞출 때 써보세요

알리오 올리오 같은 오일 파스타를 만들 때 마지막에 귤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마늘 향과 귤의 상큼한 향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이 난다. 일반 소금보다 감칠맛이 훨씬 좋다. 크림 파스타보다는 오일이나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에 잘 어울린다.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활용
귤소금 1큰술에 올리브유 3큰술, 식초 1큰술을 섞으면 상큼한 드레싱이 된다. 시판 드레싱처럼 설탕을 넣지 않아도 귤의 단맛으로 충분하다. 건강하고 맛있는 드레싱을 만들 수 있다. 샐러드뿐 아니라 구운 채소나 두부에 뿌려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