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는 명절이면 당연히 고향에 내려갔는데, 요즘은 그냥 집에서 쉬는 집이 많아졌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죠? 마음 한편으로는 서운하면서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명절 귀성 대신 여행이나 휴식을 택하는 5060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효심이 줄어서라기보다 세월과 함께 명절의 모습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요즘 5060이 명절에 시골에 가지 않는 진짜 이유를 하나씩 알려드립니다.

1. 고향 집이 비어 버렸다
부모님이 돌아가셨거나 요양 시설에 계시면서 고향 집이 비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겨 줄 사람이 없는 집에 내려가면 오히려 마음만 더 허전해집니다. 그래서 명절이면 고향 대신 부모님 산소나 요양원을 짧게 다녀오는 쪽을 택합니다. 고향이 그리울 때는 형제들과 날을 정해 함께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2. 오가는 길에 몸이 먼저 지친다
명절 귀성길은 몇 시간씩 막히는 일이 흔해 5060의 몸에는 큰 부담이 됩니다. 장시간 운전 뒤에는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며칠씩 피로가 풀리지 않습니다. 이제는 무리해서 다녀오기보다 몸을 아끼는 쪽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꼭 다녀와야 한다면 명절 전후로 날짜를 옮겨 여유 있게 움직여 보세요.

3. 이제는 내가 기다리는 쪽이 되었다
5060은 이제 고향을 찾는 자식이 아니라 자식과 손주를 기다리는 부모가 되었습니다. 내 집에서 자식들을 맞이해야 하니 시골에 내려갈 여유가 없습니다. 백원달의 책 제목 『인생의 숙제』처럼, 세대마다 맡은 역할이 자연스럽게 바뀌어 가는 것입니다. 올 명절에는 내 집을 가족이 편히 모이는 자리로 만들어 보세요.
그럼 명절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명절의 모습은 달라졌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형식에 얽매이기보다 지금 우리 가족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거창한 준비 대신 올 명절에는 형제들에게 안부 전화 한 통씩만 돌려 보세요. 그 전화가 고향의 따뜻함을 다시 이어 줍니다.
오늘 건넨 안부 전화 한 통이, 다음 명절 가족의 웃음소리로 돌아옵니다.
출처 : '인생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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