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22년’ 동행을 마무리한 이유...‘만일 매각하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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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골 유스' 스콧 맥토미니를 매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매체는 "10년 넘게 맨유 수석 스카우터로 일해온 믹 브라운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일 맨유가 맥토미니를 매각하지 않았다면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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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골 유스’ 스콧 맥토미니를 매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맨유의 전임 수석 스카우터에 따르면, 맥토미니는 구단의 재정 상황으로 인해 맨유를 떠나야 했다”라고 전했다.
1996년생의 맥토미니는 커리어 모든 순간을 맨유에서만 보내온 ‘원클럽맨’이었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7년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별다른 대체 자원이 없었던 탓에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2022-23시즌엔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영입되며 벤치로 밀려났고, 2023-24시즌 역시 10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줬으나 경기력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 나폴리로 향했다. 이적료는 3,050만 유로(약 450억 원). 최근 경기력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준의 이적료였으나 일각에서는 ‘성골 유스’ 출신의 미드필더를 떠나보냈다는데에 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맨유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롭게 출발한 맥토미니. 그의 매각과 관련된 흥미로운 의견이 제시됐다. 매체는 “10년 넘게 맨유 수석 스카우터로 일해온 믹 브라운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일 맨유가 맥토미니를 매각하지 않았다면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브라운은 맨유가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돈을 쓰기 전에 먼저 선수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맥토미니의 매각으로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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