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말고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기다려야 하는 이유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현대 팰리세이드가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예고하며 국내 SUV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크게 달라진 신형 팰리세이드를 기다릴 만한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3세대 플랫폼 적용 신형 팰리세이드는 기존 2세대 플랫폼에서 벗어나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다. 플랫폼이 자동차의 주행성능과 안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는 큰 변화다.

기존에는 없었던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형 SUV 중 최초로 팰리세이드 라인업에 추가된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하이브리드 버전이 더해져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졌다.

2.5L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은 대부분 1.6L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구성인데,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2.5L 엔진을 적용해 동력 성능이 향상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2.0 버전 적용 현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TMED(Transmission Mounted Electric Drive) 1.0 버전인데,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TMED 2.0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동력성능과 연비가 10%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팰리세이드의 전장이 5미터가 안 되는데 비해 신형 모델은 5미터가 넘어 실내공간이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다. 대형 SUV 실수요 계층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공간 확대로 보인다. 또한, 후륜 멀티링크의 알루미늄 로어암 적용 등 하부 구조 개선으로 승차감 향상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차량에서 1열 3인승 시트가 포착돼 9인승 트림의 탄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신 사용자 인터페이스 실내 공간 재편에 따라 HUD,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등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대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 차량을 통해 드러난 신형 팰리세이드의 모습 가운데 무엇보다 네모난 픽셀 디자인의 DRL이 눈길을 끈다. 이는 전기차를 대표하는 아이오닉 5에서 처음 등장한 디자인으로, 내연기관 SUV인 신형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것이 의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차세대 팰리세이드가 전기차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방향지시등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좌우로 폭이 넓어지면서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한다. 이런 디자인은 지금까지 출시된 어떤 차량과 비교해도 규모가 상당해, 주행 시 시인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헤드램프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램프가 나눠져 있는 모습에서 MLA 헤드램프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MLA 헤드램프는 고급차에서만 사용되는 최신 기술로, 신형 팰리세이드에 탑재된다면 제네시스 차량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질 전망이다. 하지만 시기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신형 팰리세이드는 3세대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라인업 등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고급화된 하체 등으로 중형 SUV는 물론 플래그십 미니밴인 카니발과도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과 상품성 모두에서 기존 SUV를 뛰어넘어 국내 SUV 시장의 판도를 재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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