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멈’ 로니 워커가 해냈다…브루클린, 클리퍼스 빅4 격파[NBA]
로니 워커 4세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브루클린 네츠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를 100-93으로 이겼다.
승리한 브루클린은 로니 워커가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토마스가 14득점, 핀니-스미스가 12득점 9리바운드 3블록로 활약했다. 패배한 클리퍼스는 조지가 24득점 7리바운드 3스틸, 하든이 1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레너드가 17득점 6리바운드, 웨스트브룩이 1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홈팀 브루클린은 스펜서 딘위디, 캠 토마스, 미칼 브리지스, 로이스 오닐, 도리안 핀니-스미스를 선발로 내보냈고 클리퍼스에선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 이비차 주바츠를 스타팅 라인업으로 출전시켰다.
1쿼터 초반 팽팽하던 흐름은 조지의 연속 속공 레이업을 기점으로 균형이 무너졌다. 특히 벤치에서 나온 P.J. 터커와 테렌스 맨에 가세는 클리퍼스 수비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공격 부분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한 클리퍼스는 상대의 저조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21-13, 8점 차 리드밖에 챙기지 못한 채 1쿼터를 마쳤다.
이것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로니 워커 4세가 벤치 득점원으로 나서는 브루클린의 세컨드 유닛은 순식간에 1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자. 클리퍼스는 하든이 연속 스텝백 점퍼로 5득점을 올려 급한 불을 끄는 듯했다. 다만, 브루클린의 집 나갔던 슛감은 돌아온 상태였고 캠 토마스가 선봉장으로 나서 클리퍼스 주전과 대등한 경기력을 펼쳤다. 따라서 클리퍼스는 49-46, 3점 차로 쫓긴 채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에 들어서자 토마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로니 워커는 3연속 3점슛을 작렬해 클리퍼스와 화력전에 맞불을 놨다. 클리퍼스 또한 노먼 파웰과 레너드의 활약으로 추격을 허용하되 리드는 뺏기지 않는 양상을 이어갔다. 쿼터 종료 40초쯤 트랜든 왓포드가 맨의 패스를 끊은 뒤 속공 득점을 올려 드디어 브루클린이 역전을 일궈냈다. (73-71)
4쿼터가 들어서자 급격하게 실책이 늘어난 클리퍼스는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웨스트브룩을 투입했으나, 여전히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그러는 사이 브루클린은 데이런 샤프와 로니 워커의 득점으로 어느덧 10점 차까지 점수를 벌려갔다. 결국, 주전들을 투입한 클리퍼스는 웨스트브룩이 이끄는 트렌지션 공격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4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해 상대 타임아웃을 뽑아냈다.
브루클린은 딘위디의 스텝백 3점슛으로 한 차례 위기를 벗어났고 조지의 턴오버까지 끌어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딴냈다. 오닐의 3점슛까지 추가한 브루클린은 100-93, 7점 차로 앞선 채 클리퍼스를 제압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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