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껍질 버리지 말고 '이렇게' 쓰세요. "주부 9단도 충격받은" 활용법

귤 껍질의 천연 방충, 탈취, 기름때 청소 활용법과 과학적 원리
출처 = Envato

겨울이면 귤을 한 상자씩 사서 먹는 집이 많습니다.

먹고 나면 껍질이 수북이 쌓이는데, 대부분 그대로 음식물 쓰레기로 버립니다.

그런데 이 껍질 안에 세제, 방충제, 탈취제를 대신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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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껍질에는 리모넨이라는 천연 기름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귤을 까면 손에 묻는 그 기름기가 바로 리모넨입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귤껍질 속 리모넨은 기름을 녹이는 성질, 해충이 싫어하는 향, 냄새를 흡착하는 성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이 하나의 성분 덕분에 귤껍질은 살림 곳곳에서 놀라울 만큼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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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연 방충제로 활용합니다.

바퀴벌레와 개미는 귤껍질의 리모넨 향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농촌진흥청 산하 연구기관의 실험에서도 리모넨 성분이 해충 기피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귤껍질을 잘게 찢어 싱크대 하부장, 신발장 구석, 현관 문틈 등 해충이 자주 나타나는 곳에 놓아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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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3개에서 4개 분량이면 한 곳에 충분합니다.

향이 약해지면 새 껍질로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보통 3일에서 5일 간격이 적당합니다.

화학 방충제 특유의 냄새가 싫어서 아이 있는 집에서 쓰기 꺼려지셨던 분들이라면, 귤껍질이 가장 안전한 대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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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냉장고와 신발장 탈취제로 씁니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올라오는 복합 냄새, 아무리 청소해도 사라지지 않아서 답답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으실 것입니다.

귤껍질을 종이컵 한 컵 분량으로 잘게 찢어 작은 접시에 담아 냉장고 안쪽에 넣어 두세요.

리모넨 성분이 공기 중의 냄새 분자를 흡착해서 잡아줍니다.

일주일에 한 번 교체하면 냉장고 냄새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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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에도 같은 방법으로 넣어 두면 발 냄새와 습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더 강한 효과를 원하면 껍질을 전자레인지에 30초간 돌려 수분을 날린 뒤 사용하세요.

수분이 빠지면 리모넨 농도가 올라가면서 탈취 효과가 더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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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방 기름때 청소에 활용합니다.

이 방법이 가장 효과가 극적입니다.

귤껍질 5개에서 6개 분량을 냄비에 넣고 물 500밀리리터를 부은 뒤 중불에서 10분간 끓이세요.

물이 노랗게 변하면 리모넨 성분이 충분히 우러난 것입니다.

이 물을 식힌 뒤 분무기에 넣고 가스레인지 주변, 환풍기 필터, 기름이 튄 벽면에 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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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간 두었다가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기름때가 세제 없이도 깨끗하게 녹아 나옵니다.

리모넨은 기름을 녹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기름과 기름이 만나 서로 풀어지는 원리입니다.

살림 전문가 한 씨는 귤껍질 끓인 물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 번 끓여서 여러 번 쓸 수 있으니 번거롭지도 않습니다.

귤껍질 하나로 방충제, 탈취제, 기름때 세제를 전부 대신할 수 있습니다.

드는 비용은 0원이고 화학 성분 걱정도 없습니다.

오늘 귤을 드시고 나면 껍질을 쓰레기통 대신 접시 위에 올려 보십시오.
버리던 것 하나가 살림의 든든한 도구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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