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애플워치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앱 사용 못한다

조회수 2023. 5.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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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페이스북 메신저 (출처: Unsplash)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5월 11일(현지시각) 애플워치용 페이스북 메신저 앱의 종료 예정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소식은 트위터 사용자 ‘아만다 노바(Amanda Nova)’가 자신의 애플워치에 뜬 알림창 스크린샷을 공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알림에는 ‘5월 31일 이후로 페이스북 메신저는 더 이상 애플워치에서 이용할 수 없다. 다만 메신저 알림은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직 해당 알림을 받은 사용자는 소수인 것으로 맥루머스는 파악했다. 

애플워치용 페이스북 메신저는 2015년 출시됐다. 사용자들은 해당 앱을 통해 아이폰 없이도 빠르게 메시지를 확인하고 간단한 답장을 보낼 수 있었다.  

대부분의 메신저가 그렇듯 페이스북 메신저도 애플워치에서 음성 메시지나 지정 텍스트, 이모티콘 스티커, 좋아요 표시 답장은 보낼 수 있었지만, 직접 텍스트를 입력해 답장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기능 조차도 사용없게 될 예정이다. 

소비자 전문 매체 리뷰긱(ReviewGeek)은 메타 관계자로부터 관련 내용을 확인했지만, 서비스 지원 종료의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 사용자가 받은 앱 지원 종료 알림 (출처: 아만다 노바 트위터)

IT 매체 엔가젯(Engadget)은 메타가 해당 앱 지원을 종료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먼저 애플워치에서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다 보니 사용자들의 상호작용이 떨어진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용 페이스북 메신저 답장 기능은 직접 텍스트를 입력하지 못하기 때문에 표현에 한계가 있다.

둘째, 운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4월부터 약 1만 명의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많은 수의 직원을 해고한 만큼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워치용 메신저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다는 분석이다. 

웨어러블 기기에서 앱 서비스를 종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18년에 인스타그램의 애플워치 지원이 종료됐었다. 이 외에도 트위터나 우버 같은 기업도 웨어러블에서 답장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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