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재 전 기지시줄다리기 회장 별세…"무형유산 등재·국제교류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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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재 전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장이 지난 15일 새벽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충남 당진의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일본·베트남·필리핀 등을 오가며 국제 교류에 힘썼다.
기지시줄다리기는 1982년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 75호로 지정됐다.
고인은 2013-2016년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장을 맡아 2015년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는 걸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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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재 전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장이 지난 15일 새벽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구자동 기지시줄다리기 보유자와 김기재 전 당진시의원 등은 19일 원 회장이 별세했다고 전했다.
그는 충남 당진의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일본·베트남·필리핀 등을 오가며 국제 교류에 힘썼다.
1947년 당직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1년 기지시줄다리기를 전국에 알린 '국풍81' 행사 당시 장기천(1935-2020) 보유자를 도와 줄 제작에 참여했다. 기지시줄다리기는 1982년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 75호로 지정됐다. 그는 1991년 기지시줄다리기 이수자가 됐다.
고인은 2013-2016년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장을 맡아 2015년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는 걸 거들었다. 2000년대 초부터는 구자동 보유자와 함께 일본, 베트남 등 줄다리기 문화가 있는 나라를 오가며 국제 교류에 집중했다.
이 같은 공로에 17일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서 열린 영결식을 앞두고 베트남 줄다리기 관련 단체가 조화를 보내기도 했으며, SNS에도 베트남어 애도 메시지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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