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요] 대구 삼덕초등학교

김명규 기자 2025. 8.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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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덕초등학교(이하 삼덕초)는 1938년 개교 이후 87년 동안 지역사회의 인재 육성과 초등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전병완 삼덕초 교장은 "80여 년의 전통이 빛나는 품격있는 학교로서 우수한 학생, 학부모, 교원으로 구성된 교육공동체가 건강한 학교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며 "올해는 IB 후보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미래역량을 기르고 교육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이뤄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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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삶이 함께하는 미래를 여는 학교
IB 후보학교로 ‘삼덕 PYP탐구 프로그램’ 운영
교육공동체 ‘한울타리’로 학생·교사·학부모 함께 성장
전병완 삼덕초 교장.

대구 삼덕초등학교(이하 삼덕초)는 1938년 개교 이후 87년 동안 지역사회의 인재 육성과 초등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도심 속 울창한 숲을 터전으로, 학교는 '배움과 삶이 함께하며 더 나은 미래를 여는 학교'를 비전으로 삼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이어가는 중이다.

삼덕초는 2019년 국제 바칼로레아(IB) 기초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024년 IB 관심학교를 거쳐 올해부터는 'IB 후보학교'로서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생태전환교육 실천학교, 초등학년군 공동탐구 프로젝트 운영학교, 영어캠프 실천학교 등 다양한 교육특색사업을 통해 학교 공동체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아울러 1980년 창단된 여자 배구부는 꾸준히 전국대회에서 성과를 거두며 전통과 자긍심을 이어가고 있다.

◆ 수업 변화의 시작은 교사 '협력하는 수업문화'
삼덕초는 '수업의 변화는 교사로부터 시작된다'는 원칙 아래 교사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매년 2월에는 맞춤형 직무연수를 운영해 IB 프로그램과 개념기반 탐구학습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와 사례 공유가 이뤄진다.

또 올해 3월부터는 모든 교사가 월 2회 IB 프로그램 관련 도서를 읽고 토론을 하고 있으며, 학년별 수업공동체를 꾸려 주 1회 이상 수업을 설계·실천·피드백 등을 하면서 소통하고 협력하는 수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교수 방법 개선을 넘어, 학교 전체가 '함께 배우는 교사 공동체'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IB PYP 후보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삼덕초에서 학생들이 PYP 탐구 프로그램 개요도를 살펴보고 있다. 삼덕초 제공

◆ 학생 주도성 높이는 '삼덕 PYP 탐구 프로그램'
삼덕초 교육과정의 핵심은 '학생 주도성'이다. IB PYP 후보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이 학교는 개념기반 탐구학습을 바탕으로 한 '삼덕 PYP 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탐구 기능을 바탕으로 새 개념을 익히고, 학습 내용을 일반화해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

'삼덕 PYP 탐구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와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고려한 6개의 주제로 구성된 탐구 프로젝트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매년 학교의 교육 공동체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이 개선돼 가고 있다.

인성교육도 중요한 축이다. '순수한 자연을 닮은 인성노트'를 활용해 학생들은 감사일기를 쓰고, 월 1회 효행을 실천하며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문화·예술 교육도 활발하다. '삼덕 갤러리'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 전시되고, 학생 예술동아리인 리코더부는 교내 버스킹과 축제 공연을 준비하며 예술적 감성을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삼덕초가 운영하는 삼덕갤러리에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모습. 삼덕초 제공

◆ 주인의식 높이는 교육공동체 '한울타리'
삼덕초의 교육공동체는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에서 '한울타리(Harmony Circle)'라 불린다. 학부모는 생태가족 한울타리 활동을 통해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UOI(Unit of Inquiry, 탐구단원)지원 한울타리를 통해 학부모가 직접 수업을 지원한다. 더불어 학부모들은 교통안전 지도와 급식 검수 등 다양한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생 자치활동 또한 역동적이다. 학생회는 직접 기획한 방송을 통해 IB 학습자상을 소개하고 월 1회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교내 3층에는 자치게시판이 마련돼 있어 학생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현관문 디자인을 학생·교직원 모두가 투표로 결정해 설치하는 등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하고 있다.

전병완 삼덕초 교장은 "80여 년의 전통이 빛나는 품격있는 학교로서 우수한 학생, 학부모, 교원으로 구성된 교육공동체가 건강한 학교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며 "올해는 IB 후보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미래역량을 기르고 교육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이뤄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덕초 현관문 디자인 선정에 학생들이 투표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삼덕초 제공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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