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쿠바 특급' 레오와 재계약... V리그 최장 8시즌 도전

김학수 2025. 5. 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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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에서 뛴 레오. 사진[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구단 사상 첫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앞장섰던 '쿠바 특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5·등록명 레오)가 여덟 시즌째 V리그 무대에 뛰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되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하루 앞둔 8일 레오와 재계약하기로 하고 관련 계약서를 한국배구연맹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12-2013시즌 삼성화재 소속으로 V리그에 데뷔했던 레오는 2025-2026시즌에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뛴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최장인 여덟 시즌째 V리그 코트를 누비는 것이다.

레오는 2012-201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삼성화재에 몸담으며 3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21-2022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OK저축은행 소속으로 뛰었던 레오는 팀을 옮겨 2024-2025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 달성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규리그에선 득점 2위(682점)와 공격 종합 4위(52.95%)에 오르며 소속팀의 정규리그 1위를 주도했다.

레오는 특히 역대 득점 부문에서 박철우(은퇴·6천623점)를 제치고 1위(6천661점)에 올라섰다.

이어 대한항공과 챔프 3차전까지 활약하며 우승에 앞장서고 챔프전 MVP로 선정됐다.

현대캐피탈 챔프전 우승을 이끌고 MVP로 뽑힌 레오(중앙). 사진[연합뉴스]
레오는 다음 시즌에도 토종 거포 허수봉과 함께 현대캐피탈의 2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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