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나요나-가평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조정 소문 돌며 혼란… 보수 강세 지역에 균열 촉각
광역, 1석 → 2석 확대 가능성 변수
현역 임광현에 김경태·박영선 도전
민주, 조종·북면 등 기반 2명 물망
기초 2개 선거구로 축소 염두 혼선
가, 양명철·하재선 무소속 출사표
나, 전·현직에 단체장급 중량 경합

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가평군 광역·기초의원 선거는 그야말로 ‘안개 정국’이다.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과 광역의원 정수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22조는 광역의원 정수를 인구 5만명 미만은 최소 1명, 5만명 이상은 최소 2명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가평군 인구는 6만2천여 명이지만 단일선거구로 경기도의원 의석수는 1석이다. 기초의원 선거구는 3개 선거구에서 각 2명씩 6석과 비례 1석 등 총 7석이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 여부 등에 따라 광역의원 선거구가 2개로 의석이 1석이 늘고, 기초의원 선거구는 3개 지역구에서 2개 지역구로 조정된다는 등의 소문이 퍼지면서 출마예정자 등이 혼란을 겪고 있다.
가평은 보수 성향 지역으로 광역·기초의원 모두 보수 진영이 독식해왔는데, 2018년 선거에선 예상을 깨고 민주당 소속 광역의원과 기초의원(4명)이 당선됐다. 2022년 선거에선 국민의힘 소속 광역의원과 기초의원(4명)이 당선되는 등 가평군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새로운 진영론이 대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일고 있다.
오는 6월 광역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은 현행 선거구 기준으로 1일 현재 국민의힘 김경태 전 설악마을공동체 대표·임광현 경기도의원·박영선 전 가평군청 건설도시국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인사도 2명 정도 이름이 오르고 있다.
1차 관문은 당 공천이다. 지역 보수 성향,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호조세 등을 등에 업은 여야가 각각 ‘국민의힘의 수성’, ‘민주당의 탈환’ 등을 주창하며 치열한 대결구도가 점쳐진다.
국민의힘은 임 도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김경태·박영선 후보가 도전장을 낸 ‘3파전’으로 이들은 각각 청평면, 설악면, 가평읍 등을 지역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조종면, 북면 등을 지역 기반으로 한 복수의 민주당 후보까지 합세하면 이번 선거는 당세 이외에도 지역세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이 안된 상태에서 후보자 등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개 선거구 총 7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선거는 2018·2022년 선거때 여야가 각 선거구를 양분했다. 비례대표는 2018·2022년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가선거구에는 민주당 김기정 전 가평군재향군인회 사무국장과 박영희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사회복지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재선을 노리는 최원중 가평군의원과 신현유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연구소장이 출마했다. 또한 양명철 바르게살기운동 가평읍 위원장, 하재선 전 바르게살기운동 가평군협의회장 등도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6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나선거구는 민주당에선 김종옥 전 가평군이장연합회장과 백종민 가평군 시장상인연합회장이, 국민의힘에선 조해승 전 설악면 주민자치위원장, 김종성 군의원, 박창용 전 설악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김경수 군의원, 이상현 전 군의원 등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현재 민주당·국민의힘 각 당이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나선거구 후보군에는 전·현직 의원, 군·면 단위 각급 단체장 등 이른바 지역 중량급(?) 인사 등이 포진, 각 당의 공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선거구는 민주당 양재성 군의원과 배영식 전 군의원, 국민의힘 이진옥 군의원과 유재혁 국회의원 비서관, 엄인권 전 조종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5파전이다.
다선거구 민주당 공천은 양재성·배영식 후보 간의 재격돌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에서 지역구로 자리를 옮겨 재선에 도전하는 이진옥 후보와 지난 지방선거에서 각각 군의원 공천·본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유재혁 후보와 엄인권 후보 등 3자 공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현재 출마자들은 ‘현행 선거구 기준’으로 예비후보 등록 절차 등에 들어갔지만,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과 광역의원 정수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선거룰이 정해지지 전까지 혼선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평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가평군선거구=김경태(1974년·국·전 설악마을공동체 대표), 박영선(1965년·국·전 가평군청 건설도시국장), 임광현(1963년·국·경기도의원)
■가평 기초의원 출마예상자
▶가선거구=김기정(1964년·민·전 가평군재향군인회 사무국장), 박영희(1970년·민·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 사회복지위원장), 신현유(1965년·국·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연구소장), 최원중(1980년·국·가평군의원), 양명철(1971년·무·바르게살기운동 가평읍 위원장), 하재선(1960년·무·전 바르게살기운동 가평군협의회장) ▶나선거구=김종옥(1968년·민·전 가평군이장연합회장), 백종민(1969년·민·가평군 시장상인연합회장), 김경수(1959년·국·가평군의원), 김종성(1976년·국·가평군의원), 박창용(1967년·국·전 설악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이상현(1962년·국·전 가평군의원), 조해승(1960년·국·전 설악면 주민자치위원장) ▶다선거구=배영식(1960년·민·전 가평군의원), 양재성(1974년·민·가평군의원), 엄인권(1970년·국·전 조종면 주민자치위원장), 유재혁(1963년·국·국회의원 비서관), 이진옥(1961년·국·가평군의원)
보는 법┃이름(생년·정당·직업)
정당약칭┃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조국혁신당(혁) 개혁신당(개) 진보당(진) 기본소득당(기) 정의당(정) 자유와혁신(자)
가평/김민수 기자 kms@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