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병원, 울산 2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김기현 의원 “11월부터 운영”
만18세 이하 아동·청소년 대상
야간·휴일도 외래진료 서비스

국민의힘 김기현(울산 남구을·사진) 의원

 울산 남구 보람병원이 울산 2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과 휴일에 외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22일 국민의힘 김기현(울산 남구을·사진) 의원에 따르면, 보람병원에 대한 달빛어린이병원 신청서가 지난 14일 울산 남구보건소에 접수됐고, 심사 과정을 거쳐 시에서 최종 통보한 뒤, 오는 11월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그동안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대기시간을 줄이면서도 전문적인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력과 재정 등의 문제로 지정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런 문제로 10월 기준 전국적으로 97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울산에는 지난 3월부터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에 있는 햇살아동병원만 유일하게 신청·운영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추가 지정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 총선 공약으로 ‘달빛어린이병원 확충’을 약속했고, 이번 지정에 이르기까지 남구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김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는 어른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으로 야간·휴일의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적절한 시간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는 한편, 앞으로 울산의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과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