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딥시크 접속 주의령’…학계는 기대감
[KBS 대전] [앵커]
중국의 인공지능 딥시크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에 정부가 일선 지자체에도 접속을 유의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민감한 업무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반대로, 학계에선 딥시크의 오픈소스 모델 활용으로 국내 인공지능 개발이 속도를 낼 거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판 챗GPT로 불리는 생성형 인공지능 '딥시크'.
영문 보고서의 번역과 요약을 요청하자 챗GPT는 2초, 딥시크는 3초 만에 문서를 읽고 답변을 시작합니다.
속도와 정확도 면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에선 '딥시크'가 지난 주, 내려받기 1위를 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에 정부부처들이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데 이어, 행안부도 지난 주 지자체에 '사용을 유의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지역에선 대전시와 세종시가 자체판단으로 접속을 아예 차단했습니다.
[임성묵/대전시 정보화정책과 사이버보안팀장 : "민원인의 개인정보 등 민감한 행정 내부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우리 시에서는 이번 주부터 (딥시크)사용을 차단해 놓은 상탭니다."]
반면, 학계에서는 국내 인공지능 개발 속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
그동안 개발된 생성형 AI 모델들이 프로그램 소스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반면, 딥시크는 소스를 무료로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개발에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상근/충남대 컴퓨터융합학부 교수 : "딥시크가 시행착오를 충분히 거친 결과물들을 보여줬고, 그것을 만드는 노하우를 공개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하게 된다면 후속 연구를 할 때 훨씬 빠른 시간 안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들은 딥시크의 안정성 보장 여부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연구용으로 활용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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