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에 물벼락이?

빨리 와버린 여름을 함께 시작할 수 있는 시원한 문화생활 함께 해볼까요? <워터축제>한국민속촌 ‘마른하늘에 물벼락’, <뮤지컬>빨래, <체험교육>청출어람,청와대학, <전시>FIRST IN, LAST OUT -The Hero, <도서>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도서>신지영 교수의 언어감수성 수업, <축제>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까지 금주 문화생활을 정책주간지 'K-공감'에서 확인하세요.

한국민속촌에 물벼락이?
[워터 축제] ‘마른하늘에 물벼락’ 6월 22일~8월 25일
사진 한국민속촌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벼락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한국민속촌이 6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여름 워터 축제 ‘마른하늘에 물벼락’을 진행합니다. 초대형 물총싸움인 ‘물벼락 싸움’과 최첨단 워터캐논을 이용한 ‘수박서리’ 체험 등 15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 30분에는 놀이마을 광장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물이 쏟아지는 ‘워뗘밤’ 공연이 진행됩니다. 이어 오후 3시가 되면 광장은 두 팀 간의 물벼락 대결 장소로 탈바꿈합니다. 쉴 틈 없이 하늘로 쏘아올린 워터캐논이 시원한 물벼락처럼 쏟아져 무더위를 날립니다. 광장 곳곳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해 쉴 수 있는 차양막과 선베드를 배치해 바닷가에 놀러 온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물벼락 싸움에 필요한 물총을 대여해주는 렌털숍도 운영합니다. 휴양지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파랑’에서는 여벌 옷, 선글라스, 수건 등 물놀이 용품도 판매합니다. 풀빌라 콘셉트의 카페 ‘풀파티’에서는 볼풀 수영장 포토존과 여름 한정판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밖에 해변 모래 놀이, 조개팔찌 만들기 체험, 밀짚모자 꾸미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뮤지컬]
빨래 

2005년 초연 이후 19년간 100만 관객의 마음을 울린 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 ‘빨래’가 다시 관객과 만납니다. 이 작품은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주인공 나영과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고단한 삶과 연대를 담았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합니다.

 ■ 기간 ~12월 29일 ㅣ 장소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2관
[체험교육]
청출어람, 청와대학

청와대 개방 2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청와대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전문가가 청와대의 건축과 조경, 미술품 등을 설명합니다. 강사로는 전 청와대 출입 기자 백승렬 씨, 청와대 조경 담당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권영록 국립산림치유원장, 청와대 작품 설치 기획을 담당했던 정준모 한국미술품 감정연구센터 대표가 참여합니다.

■ 기간 6월 27일, 7월 25일, 8월 29일 ㅣ 장소 청와대
[전시]
FIRST IN, LAST OUT -The Hero

캐논코리아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응급현장에서 구조에 나서는 ‘영웅’들을 조명하는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불을 끄는 화재진압팀 외에도 응급구조 스태프 등 극한의 현장에서 활약하는 소방대원들의 사진을 통해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에는 배강우 사진작가와 김민준 감독이 재능기부로 참여했습니다.

 ■ 기간 ~7월 7일 ㅣ 장소 캐논플랙스 지하 1층 캐논코리아
[도서]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논술과 같은 장문의 글부터 누리소통망(SNS)의 짧은 메시지 한 줄까지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고 전하기 위해 맞춤법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교양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대표 어휘 70개를 엄선해 매번 헷갈리는 필수 맞춤법과 교과 속 어려웠던 한자어, 관용 표현까지 낱낱이 알려줍니다.

 ■ 저자 이주윤(빅피시)
[도서]
신지영 교수의 언어감수성 수업

‘언어감수성’이라는 표현을 처음 대중에 전파한 신지영 교수(고려대 국어국문학과)가 일상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말로 인해 갈등을 겪는 이들에게 관계의 관점에서 ‘말하기’를 다시 배워볼 것을 제안합니다. 책에는 행복한 관계 맺기를 위한 소통법부터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품격의 언어까지 35가지 제언이 담겼습니다.

■ 저자 신지영(인플루엔셜)

| 축제 |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

뮤지컬 스타들 대구로 7개 국가 25개 작품
‘만원의 행복’ 이벤트도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6월 21일 개막했습니다. 대구시 주최, DIMF 주관으로 7월 8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영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7개 국가의 25개 작품이 무대에 오릅니다. 장르도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 어드벤처 등으로 다양합니다. 여기에 최정원, 마이클 리, 신영숙, 정동하 등 우리나라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최정상 배우들의 무대는 물론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의 신선한 무대까지 폭넓게 펼쳐집니다.

축제의 포문은 프랑스 뮤지컬 ‘홀리데이’가 엽니다. 팝의 여왕 마돈나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프랑스 작품이지만 마돈나의 곡을 살리기 위해 영어로 공연됩니다. 폐막작은 미국의 ‘싱잉 인 더 레인’과 중국의 ‘비천’이 공동 선정됐습니다. ‘싱잉 인 더 레인’은 고전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입니다. ‘비천’은 홀로 귀중한 벽화를 지켜내는 수호자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공식 초청작인 ‘미싱링크’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대구시립극단과 DIMF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인류학 역사상 최대 학술 사기인 ‘필트다운 인 사건’을 소재로 합니다. 재즈와 스윙의 신나는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 화려한 무대가 어우러져 창작뮤지컬의 묘미를 뽐낼 예정입니다.

DIMF는 2006년 시작해 18년간 21개국에서 361개 작품을 선보이며 뮤지컬페스티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티켓 가격을 예년보다 낮게 책정해 더 많은 시민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통하면 1만 원으로 VIP석 등 높은 등급의 좌석에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DIMF 배성혁 위원장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뮤지컬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고물가 시대에 누구나 부담 없이 뮤지컬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편하게 와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