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선물하고 욕먹었어요”…경사에 ‘죽어가는 난’ 배달, 무슨 일? [수민이가 화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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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배달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의 가장 큰 피해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과 실제 배달된 물건이 다르다는 것.
이는 꽃배달서비스 특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꽃배달서비스가 주문한 사람과 제품을 받는 사람이 달라 문제 제기가 쉽지 않다"며 "꽃배달서비스 이용 시 구매내역과 주문 제품의 이미지를 사전에 캡쳐해 놓으면 피해 보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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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자와 수령자 달라 상품 확인 어려워

#2. 최근 지인이 오픈한 고깃집을 찾은 박모(47) 씨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나무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화원에서 뼈대가 굵고 나뭇잎이 풍성한 뱅갈고무나무를 구매해 보냈는데, 절반 크기의 왜소한 나무가 놓여 있던 것. 잔뜩 화가 난 박 씨는 화원에 항의한 뒤 나무를 교환했다.

고객이 의뢰한 상품과 다른 상품이 배달되는 ‘배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꽃 배달 시장 규모는 약 2000억 원대로 추산된다. 산업 내 대표 브랜드가 없어 유통망을 갖춘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화원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대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50) 씨는 “서울에서 지인이 개업 축하로 나무를 보냈다고 하는데, 화분이 왔다”며 “배달 업체에 확인할 방법이 없어 지인에게 고맙다는 문자만 보냈다”고 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꽃배달서비스가 주문한 사람과 제품을 받는 사람이 달라 문제 제기가 쉽지 않다”며 “꽃배달서비스 이용 시 구매내역과 주문 제품의 이미지를 사전에 캡쳐해 놓으면 피해 보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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