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대 자신감 있었다" 퇴장→10명이서 싸웠지만...김상식 감독 "베트남 정신적으로 강한 모습 보여줬다"

신인섭 기자 2026. 1. 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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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끝까지 싸워준 베트남 선수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3·4위 결정전에서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U-23과 정규 시간 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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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김상식 감독이 끝까지 싸워준 베트남 선수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3·4위 결정전에서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U-23과 정규 시간 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8년 만에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AFC U-23 중국 아시안컵 당시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고, 카타르와 2-2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해 4-3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국을 꺾고 올라온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 ⓒ대한축구협회

이번 대회에서도 순항했다는 평가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고, 2차전 키르기스스탄에 2-1로 승리하며 웃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UAE에 3-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중국을 만나 0-3으로 패하며 파이널 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3·4위 결정전에서 한국을 제압하며 3위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베트남은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역습 기회가 찾아오면 이를 살리기 위해 분투했다. 선제골 역시 역습 과정에서 터뜨렸다. 전반 30분 응우옌 꾸옥 비엣이 리드를 잡는 득점을 넣어 유리한 고지에 섰다.

▲ ⓒ대한축구협회

베트남은 후반 중반 한 차례 실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득점을 만들어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5분 한국의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응우옌 딘 박이 직접 마무리하며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베트남에 위기가 발생했다. 후반 41분 응우옌 딘 박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극장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신민하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2-2로 90분 승부를 마쳤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베트남은 끈질긴 수비력을 보여줬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돌입한 끝에 7-6으로 웃었다.

경기 종료 후 김상식 감독은 "너무 힘들고 어려운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싸운 한국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컵 들어와서 매 경기 힘든 경기를 했는데 오늘도 한 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티고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것에 진심으로 축하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운동장에 찾아와 주셔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베트남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총평했다.

▲ ⓒ대한축구협회

10명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 감독은 "오늘 한 명이 없는 상황에서 연장까지 실점 없이 비겼고 승부차기까지 갔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이를 통해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었는데 정신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승부차기에서도 침착하고 자신있게 슈팅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응우옌 딘 박 선수가 득점도 해줬고, 들 뜬 분위기에 실수에 퇴장까지 나왔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을 믿었고, 10명이지만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준결승에서도 퇴장이 나왔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감독으로 대처하기가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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