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2년 만에 인도 남부 차량 생산 재개…"해외 수출 집중"

양지윤 2024. 9. 14.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포드자동차가 인도에서 생산을 중단한지 2년만에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포드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있는 공장을 수출용 차량 제조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5년 인도에 진출한 포드는 2021년 생산비 증가와 판매량 부진 등의 여파로 인도 내수용 차량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이듬해 수출용 제조라인도 멈춰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산 모델과 공장 가동 등 구체적 정보는 아직
로이터 "사실상 인도 현지 사업 재진출"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인도에서 생산을 중단한지 2년만에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AFP)
로이터에 따르면 포드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있는 공장을 수출용 차량 제조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인 차종과 수출 지역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첸나이 공장은 자동차와 엔진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지다.

지난 1995년 인도에 진출한 포드는 2021년 생산비 증가와 판매량 부진 등의 여파로 인도 내수용 차량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이듬해 수출용 제조라인도 멈춰세웠다.

포드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로 공장의 용도가 변경되어 글로벌 시장 수출용 제조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현재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 있는 공장에서 수출용 엔진을 제작하고 있다. 첸나이에서 자동차 생산을 재개하는 건 현지에서 자동차 사업에 재진출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포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타밀 나두의 제조 전문성을 활용,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회사의 노력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주 정부에 공장 재개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제조 및 수출 시장 유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유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허브인 첸나이에는 현대차(005380)와 일본 닛산 자동차, 프랑스 르노 등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가 공장을 두고 있다. 베트남 빈패스트와 인도 타타 모터스 등도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포드가 인도로 돌아오면 현재 1만2000명 수준인 직원 수가 최대 3000명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