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하루 만에 5% 넘게 상승

미국 매사추세츠 지역 지나는 연료 차량 [연합뉴스 제공]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5퍼센트 넘게 급등하며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3거래일 상승세로, 이번 주에만 8% 가까이 급등한 수치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5.03% 오른 배럴당 77.6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원유 공급 차질에 대비해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물류가 막히고 원유 수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가격 위험 프리미엄이 추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2919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