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찾던 남성, 술집 앞에서 바지 입은 채 소변…"할 말 잃었다"

소봄이 기자 2024. 10. 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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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안내해 줬음에도 매장 앞에 서서 소변을 누는 남성의 모습에 누리꾼들이 기겁했다.

지난 14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장 앞에서 서서 오줌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술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 씨는 "화장실을 찾으셔서 안내해 드렸는데 매장 앞에 서서 오줌을 싸더라. 그리고 다시 가게 들어와서 착석했는데 CCTV 보고 소리 질렀다"고 적었다.

A 씨가 올린 사진 속 한 반소매, 반바지를 입은 남성은 가게 입구에 선 채로 오줌을 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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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화장실을 안내해 줬음에도 매장 앞에 서서 소변을 누는 남성의 모습에 누리꾼들이 기겁했다.

지난 14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장 앞에서 서서 오줌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술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 씨는 "화장실을 찾으셔서 안내해 드렸는데 매장 앞에 서서 오줌을 싸더라. 그리고 다시 가게 들어와서 착석했는데 CCTV 보고 소리 질렀다"고 적었다.

A 씨가 올린 사진 속 한 반소매, 반바지를 입은 남성은 가게 입구에 선 채로 오줌을 싸고 있었다. 한 손에는 화장실 열쇠가 달린 것으로 보이는 주걱을 들고 있었다.

이 남성은 바지를 입은 상태로 이 같은 행동을 저질렀다. A 씨의 가게 입구 데크는 남성의 소변으로 축축하게 젖었다.

A 씨는 "정상은 아닌 것 같았다. 취한 상태였다더라. 아르바이트생이 안 닦아서 제가 소독약 뿌려가며 나무 데크 전부 닦았다"며 "이런 일이 우리 매장에서 생길 줄 몰랐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당혹스럽고 할 말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영업 끝났다고 해도 계속 딴소리만 해서 마감도 한 시간이나 늦게 했다"며 "위생 개념도 없고 일상적인 생활은 가능한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취했어도 그러지, 평소 습관이 저런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누리꾼들은 "어디 아픈 사람 아니냐", "저러고 손도 안 씻었겠지", "취해서 급해서 그랬다고만 생각되지 않는다. 요즘 사람들 너무 무섭다", "중국인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한 자영업자는 "간혹 있는 오줌 빌런들 진짜 힘들다. 저도 볼링장 흡연실 바닥 청소하려고 물 담아 놓은 생수병 가져다 놨는데, 잠깐 다른 일하는 사이에 (한 손님이) 들어가서 담배 피우다 말고 생수병에 있던 물을 다 마시고 거기에 오줌 담아놨다"며 "대체 뇌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공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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