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이별' 엔리케 감독, 음바페 저격했다... "이제 하나의 팀이라는 별이 빛난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엔리케 감독이 음바페가 떠난 후 파리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 시간) "루이스 엔리케가 파리 생제르맹의 새로운 스타를 공개하면서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것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라고 보도했다.

수년 동안 PSG의 정체성은 네이마르, 메시, 음바페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과 그들의 존재감으로 연결되었다. 하지만 올여름 음바페가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많은 기대를 모았던 레알 마드리드로 자유 이적하면서 슈퍼스타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메시는 2023년에 인터 마이애미로 떠났고 네이마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 입단했다.

2023/24 시즌 내내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음바페의 미래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기자들은 음바페가 PSG에 남을지 아니면 예전부터 이어져 왔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지에 대한 대답을 얻기 위해 질문을 이어갔다. 음바페를 둘러싼 끊임없는 추측이 계속되자 엔리케 감독도 이 주제에 대해 계속 질문을 받는 것에 대해 여러 번 불만을 표출했다.

이제 음바페가 팀을 떠났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개별 선수에서 팀 전체로 초점을 옮기게 되어 안도했다. PSG가 지로나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후, 감독은 'TNT 스포츠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그 어떤 것보다 더 빛나는 별, 바로 팀이 있다. 바로 그 별, 바로 팀이다. 정말 놀랍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가 선수들에게 심어주려고 노력하는 느낌이다. 경기장에서는 마치 삼총사처럼 모두를 위해 하나가 되고 모두를 위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팀 스포츠에서는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PSG의 초반 성적을 보면 팀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의 전환이 분명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파리는 프랑스 리그 1에서 개막 후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13골을 넣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또 다른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음바페가 없는 시점에서 이 기세를 얼마나 잘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R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