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경질될 예정이다.
'Here we go' 피셜로 유명한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레비 토트넘 회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곧 결정할 것이다. 며칠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차기 감독으로 토마스 프랭크, 마르코 실바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후임 인선도 끝마쳤다고 덧붙였다. 단 두 사람 중 아직 한 명으로 결정되진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총 두 시즌간 토트넘을 이끌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고, 특히 올해 크게 부진했다.
리그컵은 준결승까지 갔지만 FA컵은 조기 탈락했고, 무엇보다 리그에서 17위까지 떨어졌다. 강등권 바로 위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토트넘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지만 전반적인 부진은 만회하는데 어려웠고, 결국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경질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일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레비 회장이 최근 몇 주간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경질 의견에 동조했다.